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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크리스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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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나는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하다. 재정이 넉넉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싶지만, 어찌 되었든 동일한 나이대의 평균치의 삶에서 한참 뒤떨어진 수준으로 살고 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두 명의 아이까지 키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면 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나와 아내는 잘 알고 있다. 빚에 쪼들리고, 하루하루 걱정이 앞서는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우선이라고 외치며 살아내고 있다. 우리가정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전적으로 순종하기로 약속했다. 역전의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뤄주실 언제가를 꿈꾸며 하루하루 기도하며 이겨내고 있다. '부족한데, 넉넉하다.' 그런 하루하루에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감사가 있다. 참 아이러니한 삶의 연속이라 이것을 간증이라고 밝힐 수 없다는..
하인리히 법칙 포항 주차장 침수, 카카오 먹통, 파리바게트 끼임 사고, 충북 지진, 이태원 사고까지. 근래 참 어렵고 마음 아픈 일들이 쏟아졌다. 이태원 사고 가족들을 마음 다해 추도하고 다시는 동일한 일들이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 깊은 위로가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점점 흉흉한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라 밖에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으로 경제적인 경직이 일어나고 있고, 여러 나라들이 부도나고 있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상태가 심각하다. 레고랜드를 시작으로 부도 업체가 점점 늘어날 조짐이 보인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침수 사고가 일어난 것이 기억에 선하다. 파리바게트 끼임 사고에 대한 SPC의 사고 대처의 미흡으로 인해 여론은 공분했다. 단순한 사고여도 문제겠지만, 이후의 처신이 정말 지혜롭지..
위댐보이즈가 뽑혔다 스맨파를 가끔 본다. 스트릿 맨 파이터 아이들이 좋아하고, 아내와 나도 자주 본다. 20여년 전 동아리에서 춤을 배워본 나로써 댄싱 프로그램이 나올 때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반가움이 밀려온다. 지금으로 치면 몸짓에 불과했겠지만, 나름 열심히 배웠던 기억이 있다. 브레이킹, 윈드밀, 알파킥, 투킥, 헤드스핀 등을 섭렵하고 싶었으나 하나 두개 겨우겨우 흉내만 내던 내가 생각난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재미있긴 하다. 쇼미더머니는 비와이 때문에 입문했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청년의 랩 실력에 전국이 들썩였던 기억이 난다. 나도 열광했고 온 가족이 밤새워 보며 응원했었다. 그의 우승에 수많은 간증 스토리가 퍼져나갔다. 그의 당당함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
비닐맛 아내와 오손도손 동네에서 로스터리 카페를 운영할 때 일이다.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매번 도시락을 싸주는 아내에게 미안할 때, 아니면 바쁠 때 컵라면을 즐겨먹었다. 그날 저녁엔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 아내에게 컵라면을 같이 먹자고 했다. 내껀 참깨라면, 아내가 선택한 컵라면은 신라면... 아내가 물을 부었다고 하면서 다 됐다고 날 부른다. 자리에 앉아 참깨 컵라면을 열어보고 나는 빵 터졌다. "여보 이렇게 먹으라는 거지? ㅋㅋㅋ" "어? 미안. 나는 그거 처음 해봐서" 라면은 다 익었고, 계란 블럭은 고스란히 비닐에 쌓여 있었다. 아내에게 보여줬더니 정말 미안하다면 사과한다. 일부러 한 개 아니라며... 계란 블럭을 넣고 조금 기다린 후에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여보, ..
거룩한 왕따 한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의 이야기다. 소망이 없는 크리스천으로 살던 공부에 희망이 없었던 학생이 있었다. 형편없던 성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학교. 그곳에서는 재미도 흥미도 관심도 찾을 수 없이 소망없는 삶을 살던 그에게 특별하게 주님이 찾아오셨다. 방학 때 수련회를 통해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인생을 바꾸겠다고 결단했다. 이전의 삶을 거부하고 앞으로의 삶에 뜻을 세우고 그 뜻대로 살기를 결심했다. 갈급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만남.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다. "하나님, 저에게 소망이 있을까요? 희망이 있을까요?" 그 학생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소망을 가지게 된다. 자신의 인생을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고 바꾸겠다고 했다. 시작을 학교에서 점심을 금식하고 그 시간에 예배하기 시작한다. 주변에..
내가 있어야 할 곳 요즘 들어 나의 머리속을 괴롭히는 질문이다. 나의 위치, 나의 자리, 내가 있어야 할 곳이 과연 어딘지를 계속 묻고 생각하고 묵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자리를 찾아내는 것이 일생의 숙제인 것 같다. 나의 지금 위치를 설명하자면 한 가정의 가장으로, 부모님의 장남으로, 아이들의 아빠로, 남편으로, 교회에서 여러가지 직분을 맡고 있는 집사로, 사회적으로 넓혀보면 직장인으로써의 삶. 이런 나열되는 나의 자리가 과연 제대로 된 자리인지를 계속 묻고 있자니, 부족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자신있게 대답하기가 꺼려지기만 한다. 다른 분들께도 이런 질문을 하고 싶다. 과연 여러분은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곳에 있습니까? 학생이 있어야 할 곳, 부모가 있어야 할 곳에 과연 그 곳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
신앙의 파레토 법칙 파레토의 법칙이 있다. 소득분포에 관한 통계적법칙으로서, 파레토가 유럽제국 의 조사에서 얻은 경험적 법칙으로 요즘 유행하는 ‘80:20 법칙’과 같은 말이다. 즉, 상위 20% 사람들이 전체 부(富)의 80%를 가지고 있다거나, 상위 20% 고객이 매출의 80%를 창출한다든가 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80과 20은 숫자 자체를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 성과의 대부분(80)이 몇 가지 소수의 요소(20)에 의존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 이론은 웹2.0 시대를 맞아 퇴장하고 틈새상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롱 테일 경제'가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레토법칙 [Pareto’s Law] (한경 경제용어사전) 세상의 모든 부는 상위 20%의 부자가 전체 80%의 부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다르..
앎의 단계 아는 것이 힘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인간의 힘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원인을 모른채로는 어떤 결과도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연을 지배하고자 한다면 그것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자연계가 작동하는 데에는 항상 뭔가 원인이 있다. 그것이 법칙이다. 베이컨의 명언 '아는 것은 힘이다'는 말은 위의 문장을 축약한 것이다. 어떤 결과에 대한 원인을 알게 된다면 자연을 이해하고 지배할 수 있다는 뜻으로,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자연을 관찰하고 실험하는 것에 있다. 즉,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이 밝혀지는 '자연'을 관찰하고, 거기서 밝혀진 제한적 앎으로 제한적 법칙을 새롭게 구성해내는 것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인류를 행복하게 만드는 원천이 된다. 그러므로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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