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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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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vs 소망 희망과 소망, 두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그 의미는 다릅니다.​희망은 나 자신의 욕구와 의지에서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좋은 직장을 갖고 싶다거나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이 희망입니다. 이는 개인의 목표와 열망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입니다.​반면에, 소망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그 예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아들 이삭을 기다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망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하나님께 의존하는 믿음에서 비롯된 바램입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희망과 소망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첫째, 그 바람이 나의 개인적인 욕심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
떨지마라 해마다 연말이 되면 교회에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교회 각 부서에서 일년동안 성실하게 봉사를 했던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하면서 부서 리더에게 그만 두겠다는 말을 한다. 물론 안하고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건 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내년은 쉬면서 신앙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말이 제일 많다.내년에는 다른 계획이 있어서 봉사하는 게 어렵겠다는 말, 지친 심신으로 인해 더 이상은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아서 물러난다는 말, 본이 안되는 자신의 모습에 다른 이들이 상처받을 게 두렵다는 말, 신앙 충전 후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들을 한다.대부분이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 안에 속뜻은 이렇다. '믿음 바닥쳤으니 이제 더이상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나 지쳤다. 나 좀 내버려두었으..
복이 복되길... 이스라엘의 왕 히스기야는 선지자에게 죽음을 고지받고 난 후 눈물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소원을 아뢰며 응답받아 15년의 생명을 연장받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해시계의 각도를 뒤로 돌리는 기적까지 보여주시면서 응답에 대한 약속을 확증하셨다. ​ 지혜의 왕 솔로몬은 일천번제로 하나님 앞에 예배하며 마음을 시원케하였고, 겸손한 마음으로 아뢰었을 때 하나님이 무엇을 줄까 물었다. ​ 자신은 부족하고 미련하다는 말로 사람들의 재판을 지혜롭게 하고 싶다는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그의 말대로 솔로몬은 세상에 둘도 없는 지혜의 아이콘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 외에 재정과 권력 등의 다른 것들까지 선물로 주셨다. ​ 이 두 왕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내 시선이 너무 부정적으로 비춰질까 걱정되지만 일단 해본다. ​ ..
매일매일 매일매일, 차근차근, 하나하나 ​ 익숙하기도 하고 희망을 주는 단어이기도 한 이 말을 생각할 때마다 오히려 그렇지 못한 나의 삶에 대해 고민할 때가 많다. ​ 무엇인가를 이룬 대가의 삶을 집중해서 확장시켜보면 한방에 이룬 업적이 아니라 평범하지만 꾸준한 매일매일의 연속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그 매일매일의 꾸준함이 대가의 삶의 뼈대요 중심이란 것을 알지만, 내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영역의 일이 되어버린다. ​ 우리는 빨리빨리, 대충대충, 건성건성으로 살아가는 게 익숙한 사람들이다. 우리의 본성이 그렇다. 귀찮은 것, 힘든 것, 어려운 것은 쳐다보기도 싫다. 오직 편한 것, 쉬운 것, 재미있는 것으로만 내 인생을 채우고 싶어한다.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할 때가 많다. ​ ..
배웅받는 새벽예배 첫 아이 하영이를 낳고나서부터 새벽예배를 시작했다. 아이를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드릴 방법을 찾다 선택한 일이 20년의 시간동안 지속될 줄 몰랐다. 중간중간 쉬는 날도 많았고 방학을 오래 지속한 일도 있긴 하지만 지금도 그 루틴을 지키고 있는 것에 참 감사하다. ​ 괴로울 때, 슬플 때, 힘들고 지칠 때 뿐 아니라 감사할 때, 기쁠 때, 행복할 때, 은혜가 넘칠 때를 막론하고 새벽의 시간을 매일 지키려고 애쓰다보니 어느새 20년의 시간이 흘러갔다. ​ "시작할 때와 지금 달라졌냐?"라고 물어보면 딱히 자랑할 만한 바뀐 것은 없다. ​ 내 인생에 신앙의 시작(7살에 가족이 신앙을 가지게 된 것)과 믿음의 지속을 제외하고 이토록 오래 유지하고 있는 것은 새벽예배와 수영 뿐임을 알리고 싶기는 하다. ​ 건강 ..
여유 다 여유가 없다. 세상 사람들은 여유를 찾을 수 없다. 평소 화가 나 있고 표정에서도 드러난다. 자주 분노가 폭발하고 조그만 건드리면 터진다. 해소할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라고 할까? 특정한 누군가를 말하고 싶지 않다. 모두 다 그렇다. 다 분노하고 있다. 모든 것에 분노한다. 사회적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사이코패스가 늘어나고 있다. 끔찍한 사건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뉴스에 나온다. 예전같은 뉴스는 나오지도 않는다. 어떻게 더 섬뜩할 수 있는가를 다투는 것처럼 비춰진다. 사람들은 전부 다 분노에 가득 차 있다. 터뜨릴 곳만 찾고 있는 이 세대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에 신앙으로서 어려움이 많다. 나름의 방법을 찾아본다. 우리는 여유를 찾아야 한다. 여유를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 훈수두는 입장이 되..
실행 여러분야의 이야기와 강의, 독서를 통해서 배운바가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무엇인가를 발견하라고 한다면 꼭 들어가는 부분이 이 실행력이 아닐까 한다. 생각하는 것으로만 성공을 측정한다면, 나도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성공이 쉽다면 세상에 성공 못할 사람은 없다. 생각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꼈다.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고난의 길들이 많이 있다. 우리의 인생길이 자갈밭이란 표현이 적절하다. 우리는 그런 인생을 살고 있다. 어려운 인생... 하지만, 그 어려운 인생길에 그 길들을 평지로 아름다운 포장도로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 그들의 인생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
지혜로운 칭찬 나는 전문가는 아니다. 나는 칭찬에 약한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아부의 말을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넉살이 좋아져 아부도 잘하고 칭찬도 잘하고 놀리기도 잘하는 사람으로 변모했지만, 과거의 나는 부끄러움이 심해서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극히 꺼려했던 사람이다. 지금도 다른 이들에게 이야기 할 때는 얼굴이 빨개지는 단점이 있는 연약한 사람이다. 워낙 칭찬에 인색하다보니 사람들이 나를 싫어했었다. 변화 된 지금은 예전보다는 조금 인기가 있다. 사람들의 칭찬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조그마한 동네에서 아담한 카페를 운영할 때 사람들을 관찰해봤다. 손님들의 대화를 의도치 않게 엿들을 때가 있다. 당시 손님의 90%가 여성분이니 그들의 수다에 적응하게 되었다. 여성분들의 이야기 하는 방법을 지켜보면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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