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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묵상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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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을 읽었다.

 14장부터 17장까지 말씀을 읽으면서, 또다른 깨달음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예수님의 삶은 지금의 평균 수명이 100세를 사는 시점에서 볼 때 극히 짧다.

 남들 사는 평균적인 인생의 30% 만을 사셨으니, 삶의 년수가 그리 길지는 않다.

 

 이런 짧은 인생 중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셨던 공생애만을 줄여서 본다면 3년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고 치료하시고 가르치시고 먹이셨던 예수님의 삶.

 

 제자들과 대면하며 함께 먹고 자던 훈련의 시간이 고작 3년이다.

 

 이 3년의 시간의 예수님의 삶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2000년을 이끌어갈 길을 제시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를 더해 주시고, 구원에 힘썼다는 모습에 나는 감명 받았다.

 

 나의 인생을 돌아본다.

 나는 지금 40이 훌쩍 넘었다.

 

 남들이 말하는 불혹의 나이다.  남들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나이라는데 나는 수시로 넘어진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혼잣말을 한다.

 '나는 이제까지 뭐했지?'

 이 질문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겠지만, 이 질문을 하면서 한 숨 쉬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

 

 나는 과연 지금까지의 인생이 얼마나 임팩트 있었고, 그 영향력을 나눠주는 사람이 되었는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들이든지 간에 우리의 지상 사명은 이름을 남기고 대를 이어 더 풍성한 삶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런 인생을 살기 위해 오늘도 노력중이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인생을 통째로 바쳐서 임팩트 있는 인생을 살기가 어렵겠지만, 그 예수님의 인생을 본 후의 우리 인생은 분명 이전과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섬기라고 하셨고, 나누라고 하셨고, 전하라고 하셨고, 사랑하라 했는데...

 우리는 과연 그런 삶을 살고 있는가?

 

 지나온 40의 인생이 혼자만 사는 인생이었다면,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나누고 사랑하고 복음 전하는 데 더 깊이 쓰임 받는 임팩트 있는 인생으로 바뀌어야겠다.

 

 임팩트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혼자만이 아닌 다른 이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나라가 잘 살지 못할 때는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고 다투고 하면서 살았지만 경제가 발전하고 나라가 성장하면서 어려운 다른 나라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국제화 속에서 우리의 역할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나혼자 잘먹고 잘 살기는 어렵다.

 

 우리 인생도 성장했다면 나를 돌 볼 시간을 마치고 눈을 세상으로 밖으로 타인으로 돌리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임팩트 있는 삶...

 

 우리가 예수님처럼 똑같이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바라는 삶을 살 수는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한다.

 예수님이 가셨던 그 좁은 문.

 

 우리를 담금질하고 섬기는 위치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그렇게 살아내셨기에 우리에게 좁은 길은 선택하라고 명령을 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된 삶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순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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