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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묵상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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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신앙인입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라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주신 주님의 자녀입니다.

 크리스천이라고도 하고 기독교인이라고도 하며, 간혹 예수쟁이라고 핀잔을 주거나 놀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질문하나 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에 맞는 떳떳한 인생을 살고 있느냐?

 죽어가는 세상과 다른 삶, 다른 인생을 살고 계신가 하는 거 말입니다.

 당신은 과연 당당하십니까?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과연 깨어 있는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의 삶을 우리 인생에 나타내고 있는냐?

 거듭 질문드립니다.

 

 한가지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서 그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 죽었습니다.

 제일 억울한 사람 3명이 있는데, 어떤 사람일까요?

 3등입니다.

 사고나기 전 정류장에서 탄 사람,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죽었다니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2등은. 
 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깜빡하고 졸다가 못 내린 사람.
 자신의 하차 정류장도 모르다가 얼떨결에 죽은 사람.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일 억울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1등입니다.
 이 사람은 아예 버스를 잘못탄 사람입니다.
 자신의 목적지와 상관없이 잘못 타서 죽게된 경우.
 이게 진짜 억울 할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을 우리 신앙으로 적용해 보면 어떨까. 

 

 버스는 우리 인생이라고 하고 죽는 것은 마지막날이라고 하지요.
 거길 지옥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죽은 다음 지옥에 가는 걸로...

 

 버스에 탄 우리들이 제일 억울 할 것 같습니다.

 첫째, 이때까지 믿음생활 잘 하다가 이제 막 세상에 놀이에 빠져서 그 재미 잠깐 봤는데, 죽는 것.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조금만 버티면 천국이었는데, 조금 못 기다려서 탔더니만, 죽고나니 지옥이다.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죽기전에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기로 마음 먹었는데, 졸다가 세상에 빠져 살다가 죽었다. 이번만 놀고 다시 열심히 신앙인으로 살려고 했는데... 
 이 상황도 마찬가지 일 듯 합니다. 억울 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 버스를 잘못 탄 사람, 이단의 경우가 이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천국가는 버스인 줄 알고 탔는데, 지옥가는 데 앞장서는 줄 어떻게 알았는가 말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이렇게 착각하고 오판할 때가 많다는 것은 다들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남들 보기에 열심히 교회다니긴 했는데, 죽었더니 지옥이다?

 

 이 상황이 얼마나 허망한 상황이겠는가 말입니다.
 기껏 믿는다고 믿었는데, 알고 보니 제대로 된 믿음의 삶이 아니었다.
  말도 꺼내기 민망한 일일 것입니다.
 소름이 돋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일일 겁니다.

 

 우리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인생의 길을 걸어야 한단 말입니다.


 스스로 왕따를 자처할 수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만 합니다.
 그것만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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