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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설교

우리는 움직이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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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움직이는 교회

고린도전서 3장 16~17절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있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교회이지요. 당연히 교회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예배가 끝나고 나가면 그곳은 어디인가요?

여러분이 문을 열고 나가면 그곳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의 정의를 조금 알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란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의 신앙 공동체를 말합니다. 조금 풀어서 이야기한다면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을 말합니다. 

교회 건물을 정확하게 말하면 교회당이라고 말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쉽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교회라고 하는 게 익숙해졌습니다. 교회와 교회당을 이해하시기 바래요. 

 

오늘 본문은 이해가 조금 어려운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소를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로 표현하면 우리가 앉아 있는 이곳, 바로 이곳이 교회고 성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성전이다", "너희가 교회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교회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안에 들어와서 모일 장소가 있어야 하고, 또 예배드려야 하는 곳인데 내가 교회라는 것 자체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말합니다. 어떻게 우리가 성전이라고 하시고,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이상한 이단이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말하는 게 아니고 안상홍이라는 죽은 사람을 하나님이라고 하는 거니까 착각하지는 마세요.

그런 이단에 빠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질 필요가 있고,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신다'라는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심으로 인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고,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믿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사람이 합쳐진 합성어이지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사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누구를 한국인이라고 합니까? 한국에 살면 한국인입니까? 한국에서 나기만 하면 한국인인가요? 

한국인이라는 것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와 가치를 알고, 그것이 익숙하며,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한국인입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인은 미국의 가치와 전통을 가지고, 미국의 생활습관에 익숙하며 미국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미국인입니다. 중국인도, 일본인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되시는 예수님의 가치관을 가지고, 예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방향성과 그들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그리스도인의 거룩성'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성이라는 것은 예배 시간에 손을 들고 찬양하고, 찬양하며 눈물을 흘리고,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예배에 빠지지 않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 또한 거룩의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거룩의 전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이란 삶 속에서 나타나는 내 모습을 말합니다. 

 

내가 거룩하다는 것은 내 삶 속에서 얼마나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배를 잘 드리고 뜨겁게 기도하고 눈물을 흘리고 찬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거룩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찬양 중에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고 감사해서 흘리는 눈물일 수 있지만 내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내 삶이 너무 고단하고 초라해서 홀리는 눈물일 수도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기뻐하며 찬양하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분위기에 취하고 음악에 취해 기뻐하고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으로 판단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단순히 감정이 격해지고 감정이 끌린다고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거룩한 사람이 되었다는 착각을 할 때가 있는데요. 그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련회에 가서 찬양할 때가 특히 그럴 거 같아요 방방 뛰면서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손을 들고 찬양하지만 그 모습 자체만으로 신앙이 좋다고 할 수는 없어요. 그런 모습은 슬픈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 흘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 나도 모르게 손이 높이 들리고 같이 뛰어 찬양하는게 어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그런 모습이 신앙이 좋다. 하나님을 진짜 사랑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신앙이 좋다', '그리스도인이다'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예배의 모습을 보고. 혹은 교회에서의 모습을 보고 판단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안에 중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하고, 내 중심이 하나님께로 향한 사람인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겉모습으로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외모가 예쁘고 아름답다 그러면 사람들은 선입견을 갖습니다. 왠지 그 사람의 성격이 좋을 것 같고 착할 것 같고 똑똑할 것 같고 뭔가 배려가멈 넘칠 것 같다라는 이미지가 생기는 거예요. 외모에 속으면 안됩니다. 범죄자로 나오는 사람들 중에 외모가 이상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거기에 속는 사람은 하수입니다. 외모에 속으면 실수하게 됩니다. 중심을 바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이 좋다, 그리스도인답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 조금 수준 높은 질문을 해볼께요.

사랑이 눈에 보입니까?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만 사랑을 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을 눈으로 볼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이지 않는 사랑을 눈으로 볼 수 있을까요?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 있는 친구들을 보니까 누가 사랑에 빠져있는지를 알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눈빛, 표정, 대화, 그들의 손짓을 보면 "아! 저들이 사랑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고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것과 같은 의미로 우리가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믿음도 볼 수 없고 신앙도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을 볼 수 있구요.

우리의 삶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는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은 신앙이 좋은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사랑하는 하나님을 닮아가게 되어있어요. 그게 당연한 순서입니다. 사랑하면 닮아갑니다. 

 

저희 가족에 저를 닮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점점 얼굴이 동그래지고, 점점 뚱뚱해지고, 점점 식성이 닮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 분은 고민되겠지만,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제 아내입니다. 

부부가 닮는 다는 말이 맞습니다. 안닮은 사람들은 사랑하지 않는거에요. ^^

 

사랑이 보이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사랑을 볼 수 있듯이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 신앙이 좋다, 영성이 좋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이 하나님의 언어를 사용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말씀을 이 땅에서 내 삶을 통해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저 친구를 보면 예수님이 생각나, 저 친구로 보면 교회 가고 싶어, 저 친구가 있으면 뭔가 행복해져라는 신앙인의 삶의 태도가 여러분에게 있으신가요. 저는 여러분에게 그런 모습이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에 빠져 있으면 당연하게 그런 모습이 생길 거고 점점 자라날 거에요. 그러기를 축복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신앙은 좋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과 가까우십니까?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까? 

움직이는 교회가 된다는 것은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심으로 내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어 우리의 말, 우리의 언어, 우리의 행동과 우리의 태도가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 하루하루의 삶이 세상과는 구별되는, 즉 거룩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교회가 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교회라는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예배를 드리고 쉼을 얻고 위로를 받는 것처럼 나를 만나는 사람이, 나와 대화하는 사람이,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나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회복이 되는 것, 그럼으로 내 언어와 행동과 태도를 통해 복음이 증거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검단목천교회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교회고 성전입니다. 그 성전에만 사람들이 드나들고 모임을 통하여 여러분을 통하여 누군가가 위로받고, 여러분을 통하여 누군가가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질문 

  1. 교회란?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

 

  1.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사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

 

  1. 내가 성전이라는 뜻은? 

나를 만나는 사람이, 나와 대화하는 사람이,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나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회복이 되는 것, 그럼으로 내 언어와 행동과 태도를 통해 복음이 증거 되는 것

 

  1. 하나님 사랑하는 내가 변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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