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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라! 그리고 사랑하라!
신명기 6장 1~9절
1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https://youtu.be/BpZLWA33S8A?si=-gxAp7Bm2L6DC1-p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이스라엘 역사에 왕정시대가 있었습니다.
통일왕국시대라고도 하는 그 시대에는 3명의 왕이 차례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사울 - 다윗 - 솔로몬
이 세왕이 다스렸을 때가 통일왕국시대이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부터 남과 북이 나뉘어지게 됩니다.
그 때를 분열왕국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에 왕정시대가 시작되었을 때 첫 번째 왕으로 임명되었던 사람은 바로 '서울'이라는 사람이었
습니다. 사울은 겸손했고. 하나님을 경외하던 사람이었고, 키도 크고 잘 생겼던 그를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왕으로 세워지고 나라를 다스리는 시간이 흘러 사울은 겸손과는 멀어지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는 교만해졌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보다는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그의 불순종을 꼽자면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기 전 제사장이자 선지자였던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마음이 급해 자기가 사무엘을 대신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의하면 왕이 아닌 제사장이 예배를 드려야 했지만, 사울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다급한 마음에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두 번째 불순종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아말렉과 전쟁을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 백성들을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모두 진멸하라 명령하셨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대승을 거두었지만, 아말렉 왕 아각을 포로로 잡고, 자신들의 눈에 좋아 보이는 양과 소와 재물을 모두 남겨두었습니다. 좋아 보이지 않는 가축과 물건들은 모두 없애버리고 좋아 보이는 것들은 모두 자신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 분명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 말씀하셨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두 번의 큰 불순종 이후 사울은 선지자 사무엘에게 책망을 듣지만 계속해서 자신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핑계만 댑니다. 그런 뻔뻔한 사울을 보면서 그때 사무엘은 이렇게 이야기를 해 줍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
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그 어떤 예물과 예배 형식보다도 하나님께서는 순종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그냥 귀로 듣는다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기 위해 경청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청하는 사람은 순종합니다. 제가 설교할 때도 그런 마음을 느낍니다.
저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끄덕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학생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시간 예배를 유튜브로 보는 100만명의 친구들도 그렇습니다.
듣는 자세가 달라요. 그들은 한 말씀 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려고 노력합니다. 그게 느껴지고 보여집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도 끄덕이기는 합니다.
전해지는 말씀이 이해되고 깨달아지고 그렇게 살겠다는 결단으로 하는 끄덕임도 있고, 하품을 하면서 눈을 감고 어느덧 고개를 끄덕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같은 시간이고 같은 말씀을 듣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는 모습은 다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것은 한마디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듣기만 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들은 듣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원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 7).
'중심'을 보신다!는 의미가 뭘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 즉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원하십니다. 예배 형식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헌금이나 많이 내라. 그러면 다 용서하마. 이런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많은 돈이나 감히 가질 수 없는 엄청난 예물을 원하시는 게 아닙니다.
어떤 예배 형식이든 그 안에 담겨지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중심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모르실까요? 그 마음이 순종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순종이라는 것은 사전적인 의미로 순순히 따른다는 의미고,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준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그 말대로 살아가기 원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갑자기 수학 실력이 높아지고, 수학 공부에 진심으로 대하는 친구가 생겼다?
그러면 거의 90%는 수학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아니면 학원 수학 선생님을 사랑하거나요. 사랑하게 되면 관심 갖게 되고 집중하게 되고 경청하게 되고 실천하게 됩니다. 그게 사랑이에요. 저희 딸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는 숨길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재채기와 사랑. 이렇듯 사랑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나의 왕이시며 나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그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며, 그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들으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말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는 말이며, 그 중심 메시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셨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할 것을 당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그 세부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늘 기억하며 살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손목과 미간에 기호로 삼고, 문설주에 말씀을 붙여서, 늘 말씀이 눈에 들어오게 하고, 그 말씀을 지키며 살아갈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말씀을 적은 두루마리를 담은 작은 상자 '테필린'과 메주자'라는 것을 만 들어 자신의 몸과 집 문 주변에 달아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을 그대로 지키려고 했던 것이고, 지금까지도 그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테필린과 메주자를 만들 필요는 없겠지만,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그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저는 상처가 있습니다. 아니 흉터가 있습니다. 그 흉터를 볼 때마다 과거 내 모습이 생각납니다. 동생하고 싸우다가 동생한테 팔을 물렸습니다. 그 자국이 아직도 브이자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그 자국을 볼 때마다 어렸을 때 동생 때렸던 제 나쁜 모습이 떠오릅니다.
엉덩이에도 있긴 한데, 자세히 말할 수는 없고 암튼 있습니다. 머리에도 땜방이 있어요. 과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던 삶을 살 때 생긴 흉터입니다.
이런 흉터를 볼 때마다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제는 그런게 나쁘게 살면 안되겠다. 바르게 살아야겠다라고 다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계속 주님의 말씀을 새기고 싶어서 활용하고 있는 메주자와 테필린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노력과 실천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절대 잊어먹을 수 없도록 하라는 것이죠. 무의식중에라도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이 생각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테필린과 메주자를 붙이고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도 있고, 일주일에 한 구절씩 말씀을 암송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방법은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과 실천입니다.
그것을 이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알고 싶어서 귀 기울이고 있는가?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방법의 제일 쉬운 것은 성경을 읽는 것이고 그 성경을 암송하는 것까지 한다면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자녀들이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어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해야 합니다.
어떻게? 매일 말씀을 읽으면서 가까이 해야 합니다.
이 기본을 지켜가는 사람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더 큰 사랑의 마음이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런 크리스천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한 번도 읽지 않았다?
그렇다면 자신의 신앙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어 하나님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뜻에 늘 순종하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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