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비 설교

말씀으로 변화된 제자

728x90
반응형
SMALL

말씀으로 변화된 제자

 

느헤미야 8장 1~12절 

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2 일곱째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3 수문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4 그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고 그의 곁 오른쪽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의 왼쪽에 선 자는 브다야미사엘말기야하숨하스밧다나스가랴므술람이라

5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7 예수아바니세레뱌야민과 악굽과 사브대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아사랴요사밧하난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이 제자리에 서 있는 동안 그들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는데

8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11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하게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조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니

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2008년 2월 10일 밤 10시 40분경, 채모 씨의 방화로 인해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숭례문을 삼킬 듯 무섭게 치솟아 올라 모든 것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화재로 인해 150여 명의 소방관이 출동했 지만, 무서운 불길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렇게 5시간이 흐른 후에야 불길은 잦아들었고, 화재는 진압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2층 문루는 90%가 전소되어 형제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1층 문루는 10%가 소실되었습니다. 그렇게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했던 숭례문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간직한 숭례문을 많은 사람들이 복원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숭례문을 복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재로 전소된 국보 1호 숭례문은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2013년 5월 4일에 복원 되었고, 복원하기 위해 소요된 예산만 무려 270억 원에 달했습니다. 

 

https://youtu.be/d-gZgr55xKA?si=bzXM4fqHL0v2ayFN

 

 

이처럼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일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이 들어갑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기원전 538년에 귀환을 명받아 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70년 동안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본국에서 무너진 성벽과 성전을 바라보니 마음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벽과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합니다. 

 

약 85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벽과 성전을 건축하게 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든지 자신들을 지킬 수 있는 성벽이 생겼고, 하나님 앞에 달려나가 예배할 수 있는 성전이 그들에게 생겼습니다. 

 

늘 드리던 제사를 성전에서 지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 달라고 요청합니다(1절). 무너진 성벽과 성전을 세우는 것도 너무나도 요한 일이었지만, 백성들은 하나님을 향해 무너졌던 마음을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바로 세우는 것은 바로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은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가져와 읽어 주기를 원했고 그 말씀 앞에 새벽부터 정오까지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이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물을 늘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9절 말씀을 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들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왜 울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운 이유는 자신들이 살아왔던 모습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짓는 것이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슬픔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용서받고 싶어지고, 회개하고 싶어집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가 뭔지에 대한 기준이 없으면 사람들은 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당연히 회개 기도도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을 찔러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정죄하게 됐을 때, 그들은 심한 찔림을 받고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통곡하였습니다.

 

율법이 필요한 이유는 죄의 기준을 알려 주기 때문이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르게 살아가는 것인지를 알려주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수련회 가서 기도하고 회개할 때에 눈물이 나는 이유는 내가 얼마나 죄인인가를 깨달았기 때문이고 하나님 보시기에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 사람인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번 수련회에서 눈물 흘리는 친구를 많이 보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너무 큰 기쁨이 있어서라고 생각할께요. ^^

다음 수련회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눈물 흘리는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바로 요시야왕의 종교개혁(왕하 22-28장)입니다. 유다 왕 요시야왕이 성전 수리를 하는 중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전으로만 들어왔던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보고 든게 된 요시야왕은 자신의 옷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자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우상과 이방 예배를 깨부수고 없애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잊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지키지 못했던 유월절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요시야를 다음과 같이 칭송합니다. 

 

"요시아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합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왕하 23:25).

 

말씀을 지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듣고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칭찬햐찬햐 주십니다.

 

진정한 개혁이란 무조건 나쁜 것을 쳐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회복시켜 온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변화 받아 다시 세운 그것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회개가 인해서 하나님 앞에 용서받고 회복하게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변화를 받았으면 바뀐 모습이 행동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는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하나님 말씀 앞으로 나오라고 강요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자발적으로 나왔습니다. 자발적인 행동을 통해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죄를 회개 하는 회개운동을 했고, 더 나아가 자신들만 먹고 마시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누는 실천을 통해 그들의 개혁을 완성시켜 나갔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모만 변화 받고 착해 보이는 거 그것이 다가 아니고 마음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예배가 바뀌고 삶이 바뀌는 것까지가 참된 예배자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음악이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그런 음악만 들었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ccm을 듣고 찬송가를 듣습니다. 

욕을 입에 달고 살았던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욕을 모르고 착한 말을 하게 되는 겁니다.

부모님께 반항하고 거칠었던 친구가 순종하고 말씀을 잘 듣는 착한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 것.

이 모든 것이 변화받은 크리스천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행동하는 것까지 나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욕하는 친구들 저를 보세요. 

앞으로 욕하지 마세요? 나쁜 친구들을 히려 전도하세요. 죄짓는 장소에 가지 마세요?

그것을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이 지켜질 것이고 삶이 바뀔 것입니다. 

 

억지로 끌려와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드리고 싶어서 나오는 예배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예배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나왔고 그 행동을 통해서 내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 울부짖었다는 것을 오늘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포로 생활을 하며 자신들의 죄는 까맣게 잊고 그곳으로 보내신 하나님을 원망했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복한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날마다 스스로 하나님 말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끊임없이 회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요 1:14)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자 되시고, 우리의 영혼과 삶을 변화시키시고 회복하게 하십니다. 

 

말씀. 즉 예수님으로 변화 받은 우리는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참된 예배입니다. 우리 모두가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으로 새로워진 나의 삶을 통해 이 땅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길 기대합시다. 

 

진정한 영적 회복은 성전과 성벽 건설에 머물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그 순종하는 것을 매일매일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회복된 백성은 이전 것은 잊어버리고 이제 함께 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 크리스천 학생들의 모습이어야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말씀으로 변화된 제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반응형
LIST

'선비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운대로 살게 된다  (4) 2024.09.30
루디아처럼  (1) 2024.09.12
우리에게 주신 사명  (2) 2024.09.02
당신은 좋은 제자입니까?  (0) 2024.08.27
제자를 찾으신 예수님  (0)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