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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설교

네 안에 뭐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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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뭐 있냐?

 

요한1서 4장 13절~16절

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14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언하노니

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대강절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오심을 어떤 자세로 준비하고 있는가? 내 안에는 기쁨이 있는가?

예수님의 오심을 정말 기다리고 있는가? 레알? 스스로 질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며칠 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중에 기사로 찾아봤습니다. 

12월 5일 기사였습니다.

가정불화로 남편과 다툰 뒤 홧김에 생후 6개월된 딸을 아파트 15층에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광주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A씨(25·여)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발부됐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20분 전쯤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남편(35)과 가정불화로 다퉜고, 남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남편에게 전화해 "아이를 던져버리겠다"고 말했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아이는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이 부부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이 속에는 무엇이 있는 겁니까?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속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있길래 아이를 던져 숨지게 하는 일까지 일어났을까요? 정말 뉴스보기가 겁나는 요즘입니다. 

 

예전에는 연말이 되면 길거리마다 캐롤이 넘쳐나고 사람들은 행복한 일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기다리는 설레임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일들보다 우울하거나 눈쌀을 찌푸리는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뉴스를 보기만 하면 누가 죽었네, 누가 마약을 했네, 사기를 쳤네 등의 행복하지 않은 뉴스들만 넘쳐납니다. 

 

성탄절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는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세상의 죄는 끊어지지 않고 매일매일 충격적이고 심각한 일들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볼때마다 두려워지고 안타까움이 커져만 갑니다. 

 

올해는 성탄전야제와 성탄절 예배를 통해 행복한 일들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울한 친구들이 있다면 2022년 검단목천교회 크리스마스 전야제 동영상을 보시면 위로가 되실 겁니다. 춤에 미친 교회 청년들과 청소년, 집사님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놀랄 거에요.

올해는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송도 있었으면 합니다. 원래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올나잇을 해야 제맛인데, 그것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제가 체력만 되면 함께 놀아주겠는데, 이제는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교회 안에서 ​많은 이들이 그저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예배 드린 것으로 예수님 믿는 사람의 노력을 다한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그것은 잘못 알고 있는 거에요. 매일매일 예수님을 생각하고 기뻐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이고 하나님을 높이는 거룩한 자리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고 자신이 주인공인 것으로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강절의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주인공 되시는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을 위해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 뭐가 필요합니다. 뭐 주세요. 여자친구 주세요. 남자친구 주세요. 아이폰 주세요. 아이팟 주세요 등등… 그러다보니 하나님과 만남도 없고 인격적인 사귐도 없습니다. 그냥 필요한 거 달라는 기도밖에 없네요. 요술램프 지니처럼 하나님을 부려먹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당연히 삶의 변화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예수님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예수님의 음성으로 우리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그 분이 내 안에, 내가 그분 안에”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3절에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15절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절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향해 ‘내 안에 너 있다. 나도 네 안에 있길 원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그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이 말씀을 보면 아주 오래전에 유명했던 ‘파리의 연인’이라는 드라마가 생각이 납니다. 2004년에 했던 드라마니까 여러분들이 태어나기 전일 것 같네요. 

거기에 보면 김정은씨가 여주인공으로 나오고 사랑의 대상이 박신양 씨입니다. 그리고 김정은을 짝사랑하는 이동건씨가 나옵니다.

이동건이 좋아하는 김정은이 박신양만 바라보는 겁니다. 그래서 김정은을 보고 이동건이 속상해서 김정은의 손을 확 잡고 자기 가슴에 대면서 ‘야 네 눈에는 내가 안보이냐, 이 안에 너 있다. 네 마음속에 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맘 속에 너 있어’ 라고 유명한 대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 안에 너 있다’는 표현은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표현입니다. 지금도 잘 쓰지 않는 말이겠지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습니다. 

패러디로 내 안에 똥 있다. 내 안에 배 있다. 내 안에 내복있다. 이런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유치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런게 통했어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 안에 너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마치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에게 말하듯이 ‘내 안에 너 있다. 나도 네 안에 있길 원해’ 라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16절에 보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고 우리의 생명을 건지셨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사랑을 받은 우리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자기의 욕심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상처받고 슬프고 아픕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해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깨닫게 되면 욕심을 내려놓고 그 사랑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랑받는 사람은 다릅니다. 동물들도 다르다는 것을 봅니다. 우리집의 고양이를 보며 많은 것을 느낍니다. 사랑받은 동물들은 안정감이 있습니다. 애정을 구걸하지 않아도 자신은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살아갑니다. 당당합니다. 애타게 방정맞게 움직이지 않아요.

 

우리집에 로이라는 녀석이 그렇습니다. 사람들한테 와서 함부로 몸을 부대끼지 않아요. 고양이 모습 그대로 도도합니다. 사람이 오면 오는가보다 가면 가느가보다 그렇습니다. 별 관심이 없어요. 이유가 뭔지 알아요? 로이는 엄마의 사랑이 채워져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구걸하지 않습니다. 도도해요. 그런 모습이 어쩔때는 재수없게 보이지만 그것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 편이야, 나는 너를 끝까지 사랑해.’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알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사랑은 이유와 조건을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네가 나한테 잘해줬기 때문에 너를 사랑해.’

‘네가 예쁘기 때문에 너를 사랑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면 나도 너를 사랑할께’하고 이유를 붙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사랑을 요구하고 조건을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생명도 버리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우리가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한다.
  2. 형제자매를 사랑해라. (이웃을 사랑하라)

 

우리에게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가지고 있기만 하면 안됩니다.

그 사랑을 깨닫고 실천하고 나눠주어야 합니다.

성탄절을 준비하면서 나누어 주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주 우리는 친구 초청잔치를 소소하게 드렸습니다.

예나가 와서 그 자리를 채워준 것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배의 자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사랑을 받은 만큼 베푸는 크리스천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내안에 계시고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저와 여러분에게 되기를 바라고 더욱 크신 사랑과 은혜와 평안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질문

  1. 나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2. 내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가?

  3.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4. 친구들에게 사랑을 어떻게 전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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