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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설교

너 진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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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장 36~39절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오늘 말씀을 보면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그녀는 메시야를 기다리며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선지자이고 경건하고 거룩한 여성입니다. 결국 그녀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가 탄생하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으로 기다린 응답이 이뤄지게 됩니다.  

 

안나 선지자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고 있고 성탄절을 기다리는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기 원합니다. 선지자 안나는 진심으로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녀는 진짜 신앙인의 자세로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렸던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를 기다리는 그 모습에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금식을 한다는 것은 최고의 간절함을 이야기합니다. 먹는 것을 끊고 기도하는 것은 마지막 쓸 수 있는 신앙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런 안나 선지자를 봤는데 과연 우리는 어떤 신앙인입니까? 나는 진짜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앙인입니까? 가짜입니까? 겉모습만 그럴싸한 신앙인 아니면 부모님이 예수님 믿으라니까 그냥 할 수 없어서 교회 나오는 신앙입니까?

우리는 할 수 없이 누가 시켜서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안나처럼 예수님이 오실 것을 믿고 준비하며 기다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요즘 충청도 사투리에 빠졌습니다.

아내와 쓰는 말투가 자꾸 느려지고 그랬어유~, 이랬어유~ 등등의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하영이가 그러더라구요. “아빠 말투가 왜 그래?”

 

한 드라마를 봤는데, 많이 웃겼습니다. 소년시대라는 드라마입니다. 

‘소년시대’는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병태‘(임시완 분)이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배신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한 줄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산 백호(정경태)라는 유명한 싸움짱이 있는데,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찌질이에서 싸움짱으로 인정받게 되는 장병태라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폭력적이고 흡연 장면이 많이 나와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유머코드와 내용의 재미에 있어서는 참 뛰어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태의 싸움짱이라는 가짜 삶을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들통 나서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 뒤따르게 되는 중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속의 인물만 가짜가 있는게 아닙니다. 여러분들과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유명 명품에도 가짜가 있고 진짜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가짜가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도 가짜가 있습니다. 이단이라는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는 가짜들이 있습니다.

검단사거리에 가보세요. 여호와의 증인,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등등의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짜인 줄 모른다는 게 안타깝고 불쌍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배하는 우리들 중에도 가짜 신앙인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입니다. 같이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하고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도 진짜와 가짜는 있다는 겁니다. 모두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데도 짝퉁이 있다는 겁니다. 천국에 갈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우리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시거든요. 여러분 모두가 천국에 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진짜와 가짜가 나뉘어지는 가를 알아보고 우리는 진짜가 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데, 그 모습으로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외모와 엄청나게 예뻐 보이는 화장발에 속으면 안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착해보이고 선해보일 수 있지만, 내면까지 알아보기는 참 어렵습니다.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짜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마7:15-16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열매로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과일나무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사과나무는 사과를 맺는 겁니다. 귤나무는 귤을 포도나무는 포도를 맺는 게 맞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판단할 때 볼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열매를 보면 됩니다.

 

예수님을 열심히 섬긴다고 말은 하는데, 입에 욕이 멈추지 않는다? 그 친구는 가짜입니다.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면서 죄 짓는 것에만 목숨을 건다. 레알 가짜입니다. 

도둑질하고 폭력적인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가짜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 100% 가짜입니다. 

예수님을 진짜로 믿으면 그런 모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사랑하고 그분을 제대로 믿으면 바뀌게 됩니다. 눈물이 많아지고 예배를 사랑하게 되는 거에요. 말과 행동이 바뀝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던 친구가 목숨을 다해서 거짓말을 버리게 되고, 목숨을 다해서 사랑을 실천하려고 하는 모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모습이 없다? 그러면 가짜라고 판단해도 맞습니다. 

 

진짜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그분이 자신에 대해 말씀하신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경을 그대로 믿는 것이 진짜 신앙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요한복음 10:26-27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그분의 음성을 알아듣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진짜로 예수님을 믿는 자녀의 모습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디도서1:16

16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거짓 신앙인도 얼마든지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따를 수도 없다. 거짓말로 믿는다고 말할 수는 있을 수 있지만, 행동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이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신앙과 삶이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십계명을 지켜내는 것이고 예배를 잘 지키는 것이며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제대로 순종하는 크리스천 학생들이라는 거에요.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약2:22.”

 

하나님을 입으로는 믿는다고 이야기하면서 찬양하고 기도하는데, 행동이 변하지 않았다?

그런 사람은 100% 가짜 신앙입니다.

 

마태복음 7:21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스스로 크리스천이라고 말할지라도 마음이 더럽고 변하지 않으면 가짜 신앙입니다. 그 사람은 언젠가 죄의 열매를 맺을 거에요.  

반대로 진짜 신앙인은 마음이 깨끗하고 결국 선한 열매로 드러납니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지나갈 수가 없어요. 불쌍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지 않고는 지나갈 수가 없는 거에요.

어르신이 종이박스 실린 리어카를 끌고가면 밀어줄 수 밖에 없는 게 참된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신앙인은 선한 삶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에베소서 5:8-9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우리는 자신의 신앙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신중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천국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필요한 것은 내가 진짜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좋은 말인가. 내가 하는 행동이 남들을 도와주는 일인가.

이렇게 수시로 질문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진짜 신앙인이 되어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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