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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설교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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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요한복음 1:19-28

1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21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24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25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28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도대체 누굴 닮아 이러니?” 어디서 많이 듣던 익숙한 말입니다.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집사들은 성격이 유난스러운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 이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 성격 닮듯이 반려견도 주인 성격을 닮을까? 이 질문에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은 “그럼요”라고 답했습니다.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보듬TV’에 접수된 “강아지는 보호자의 성격을 닮나요?”라는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그는 “강아지는 주인을 너무 닮는다. 왜냐하면 보호자가 키우는 거니까”라며 “보호자가 눈치 보면 같이 눈치 보고 보호자가 대담하면 강아지도 대담하다. 그리고 보호자가 쪼잔하면 강아지도 쪼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사이언스 지에 실린 연구사례를 소개하며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사람이 스트레스 받을 때 나오는 코르티솔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반려견도 그대로 느끼고 전달받는다”라며 “많은 강아지가 보호자의 성격이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무조건 닮는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래서 마음을 곱게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엄마들이 많이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겠죠? “넌 누굴 닮아 이러니?”

오늘 강아지가 누굴 닮아 그런다고 말했죠? 주인을 닮아서 그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부모님들은 그런 말 할 필요가 없어요. 자녀의 모습은 다 아빠랑 엄마 닮아서 그 모양 그 꼴입니다.

 

연예인들도 닮은 꼴이 있어서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형제처럼 남매처럼 닮아서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우린 누굴 닮았는가?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창조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로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이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례 요한에게 보냅니다(19절).

당시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푸는 요한에게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

그들은 요한에게 찾아가서 '네가 그리스도냐?'라고 묻습니다. 

요한은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답합니다(20절). 

그리고 그들은 ‘그러면 네가 엘리야냐?’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이 질문에도 '아니라'고 답합니다(21절). 

다만, 자신은 이사야가 전한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만 대답합니다. 

그저 ‘소리’일 뿐 소리를 내는 자가 아니라고 자신을 밝힙니다(22-24절).

 

세례 요한은 자신의 위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선지자가 아닙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나는 외치는 자입니다. 회개를 외치는 사람입니다.

내 뒤에 오실 그 분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세례 요한은 종들이 하는 신발끈 묶는 하찮은 그 일도 너무나 고귀한 일이나 감당하지 못하겠다 말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뒤에 오시는 분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설명합니다. 바로 이 고백이야 말로 세례 요한이 자신이 어떤 자리에 있어야 하는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누군가를 알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잘 아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입니다. 간혹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 중에는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한 자들이 있습니다. 나서지 말아야 할 자리에 나서고 참견하지 말아야 할 일에 참견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지만 묵묵한 자이며 성실한 자입니다. 태양처럼 별처럼 묵묵히 매일 성실하게 자신의 사명을 다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세례 요한처럼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는 귀한 자녀의 모습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자로 귀하게 쓰임받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구인가요?” 바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입니다. 

 

여러분에게 사람들은 물을 겁니다.

“넌 누구냐?” 그 사람들이 묻는 것은 이런 것일 수 있겠죠.

“뭐하냐? 돈많냐? 부모님 뭐하시냐? 자랑할 만한 것 좀 있냐?” 이렇게 물을 겁니다.

예수님을 전하면 이렇게 비아냥 거릴 수도 있습니다.

“네가 뭔데 예수님을 전하냐? 너나 잘해라. 꼴값한다.” 등등 부정적인 언어로 핍박 받을 수 있어요.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인정하고 내가 그런 부정의 말들을 이겨낼 힘을 주시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이겨내서 그 친구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바꿔달라고 기도합시다. “너를 보니까 예수님을 믿는 게 뭔지 궁금해졌다. 나도 교회가보자”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주 다니엘 기도회 간증을 통해 유은성 전도사님과 김정화 사모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그 분들이 예전에 출연한 ‘동상이몽’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봤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가정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 아주 훌륭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성경을 읽고,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오시면 아내와 아이들이 달려가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축복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모든 것을 참 기쁘게 바라봤습니다. 잠 자기 전에 기도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그 모습에서 눈물도 흘렸습니다.

 

마치 저희 집을 찍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집의 모습이 왜 저기에서 방송이 될까? 의아했습니다.  

비주얼은 우리가 떨어지지만 저희 집은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함께 앉아 식사하는 식탁에서 하나님 이야기를 합니다. 믿음을 지키는 이야기를 합니다. 서로를 축복하고 칭찬합니다. 자랑하고 싶을 정도에요. 

저도 동상이몽에서 나와서 찍는다고 섭외가 오면 촬영에 협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그렇게 그 유은성, 김정화 부부는 세상의 방송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많은 댓글로 응원의 메세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기꺼이 축복해주고 싶었습니다. 전도사님의 병이 낫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는 그 가정이 잘되기를 바라는 진심의 마음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분을 높이는 검단목천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새벽예배를 깨우는 친구, 다니엘기도회를 꼬박꼬박 참석해서 은혜를 받고 뜨거운 눈물과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는 희망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쓰임받을 때 하나님을 높이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전하고 알리는 데 앞장 서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리는 것은 말로 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세례요한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고 회개를 외쳤던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을 통해서도 많은 친구와 가족이 변하기를 바라고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예수님이 궁금해질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세상에 보내진 사람들입니다. 그것보다 존귀하고 위대한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이라는 이름으로만 세상에 드러나도 충분합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질문.

 

  1. 나는 누구 닮았나?
  2.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3. 내 정체성은? 그리스도의 증인
  4. 증인으로 살기위해 내가 변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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