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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설교

사람 눈치 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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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눈치 보지 말라

 

잠언 29장 23-27절

 

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24 도둑과 짝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미워하는 자라 그는 저주를 들어도 진술하지 아니하느니라

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26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27 불의한 자는 의인에게 미움을 받고 바르게 행하는 자는 악인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사람들마다 무서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1위는 무엇일까요? 대중 앞에서 말하기(Public speaking)입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미국 학교에서 그렇게 많이 발표를 시키는데, 제일 무서운 것이 발표라고 합니다. 2등은 뱀이랍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무서워하시고 두려워하시나요? 저는 쥐가 무섭습니다. 저희 딸은 벌레를 무서워합니다. 벌레가 무서워서 화장실 세면대를 부쉈습니다. 세면대에 올라간 거에요. ^^

 

이솝우화 중 <아버지와 아들과 당나귀>라는 제목의 이야기입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집의 아버지가 마지막 남은 재산인 당나귀를 팔기로 결심합니다.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당나귀를 몰고 시장을 향하는데요. 아들을 당나귀 등에 태우고 길을 걷는데 이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저 버릇없는 놈 좀 보게. 늙은 아비가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혼자만 당나귀를 타고 가다니!"

이 말을 듣자 아버지는 얼른 아들을 당나귀에서 내리게 하고는 자신이 올라탑니다. 아들이 욕 먹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었지요. 그렇게 또 얼마를 가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수근거립니다.

"저 얌통머리 없는 늙은이 좀 보게나. 어린 아들은 걸리고 뻔뻔스럽게 혼자만 타고 가네, 그려."

아버지는 당황해합니다. 그러고는 자신도 당나귀에서 내려 아들과 함께 걷기로 합니다.

이 장면을 본 한 여인이 혀를 차며 놀리는데요.

"바보들 같으니라고. 함께 나귀를 타고 가면 될 것을...바보 아버지와 아들이네"

 

아버지는 또 놀라서 여인의 말대로 아들과 함께 나귀에 올라탑니다. 아버지는 '이제 더 이상 욕할 사람은 없겠지?'라고 생각하며 다시 시장을 향합니다. 잠시 후, 길을 지나던 마을 사람들의 흉보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아니, 저 사람들이! 여보게 저기 힘 없는 짐승을 가여워하지 않는 인간들이 있네.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저렇게 학대를 하다니!"

아시다시피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들과 함께 당나귀를 메고 가다가 비웃음을 당하고, 개울가에 이르자 탈출을 시도하던 당나귀 때문에 개울에 빠지고, 결국 마지막 남은 재산이었던 당나귀까지 놓친 웃지못할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아버지는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키려다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가진 것마저 잃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다소 극단적인 사례이기는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의 말을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 받으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잠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여러분. 사람을 두려워하게 되면 올무에 걸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덫에 걸립니다. 함정에 빠지는 거에요. 사탄이 제일 좋아하는 방법에 우리가 걸리는 겁니다. 사람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생명과 죽음뿐 아니라 우리의 영적인 모든것까지도 판단하시고 심판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의지하면 안전하다는 잠언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두려워하면, 사람에게 지배당합니다. 올무에 걸린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지배를 당한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안전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배하려고 하지 않으시고 사랑해 주시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면, 그게 가장 행복한 길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지 마세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라.

 

잠29:27 불의한 자는 의인에게 미움을 받고 바르게 행하는 자는 악인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의인은 악인을 미워합니다. 반대로 악인들은 의인들을 미워합니다. 원래 세상은 이런 것입니다.

이솝우화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악한 사람들을 가까이 하면, 내가 악해집니다. 그렇다고 악한 사람들을 멀리하면, 그 사람들이 나를 미워합니다. 

내가 의인과 가까워지면 악인들이 나를 미워한다는 말씀이에요. 그러나 악인이 미워하는 것에 마음을 두지 않으면 됩니다. 내가 의인으로 살겠다는 결정을 하는 순간 악인들과는 관계를 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말에 마음을 두지 않으면 됩니다. 

 

예수님은 어떠셨나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셨나요? 아닙니다. 유대인들 중에는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소원인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예수님도 적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나중에는 제자 중에서도 배신자가 나오잖습니까. 

 

우리가 크리스천이라고 밝히는 순간부터 세상의 사람들은 우리를 싫어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방해합니다. 우리를 미워하고 점점 어렵게 만들거에요. 그렇게 되기가 두려워서 사람들의 눈치를 본다면 어려움이 해결되는 게 아니라 더 어려운 상황으로 빠지게 됩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피해서 가야할 것이 있고 돌파해서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은 피할 게 아니고 돌파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사는 방법은 없습니다. 세상의 누구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지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거에요. 심지어 저도 이 곳에 있는 사람들 중에 싫어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으로 상처받지 않아요. 왜냐하면 제가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거나 사랑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정하는 순간 편안해지고 어려움이 사라집니다.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누구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고 노력할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으로 적극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는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 가족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사랑받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이웃과 친구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사랑받으면 됩니다.

이러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고 그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되면 됩니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지 않으면 아주 편안해집니다.

 

사람들이 나를 미워한다고 염려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마세요.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그들의 삶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다릅니다. 그들의 눈에 들려고 애쓰지 마세요. 우리는 당당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으면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눈치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망하는 거예요. 

 

이스라엘의 1대 왕인 사울왕이 처음엔 겸손했습니다. 그래서 왕이 되었기도 하구요. 

그런 사울은 왕이 된 후부터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블레셋과 싸우러 나갔는데 사무엘을 기다리다 사무엘이 오지 않자, 백성들이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조급한 마음으로 자신이 제사장의 역할을 하면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립니다. 사무엘이 해야할 제사를 자기가 드리는 월권행위를 한 것입니다. 사람들 눈치 때문에 그랬다고 고백했죠 

아말렉과의 전쟁 때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모두 진멸하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핑계로 양과 소를 살렸습니다. 사무엘이 와서 화를 내면서 잘못을 지적하고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며 그냥 돌아가려 했을때, 사울이 사무엘의 옷을 붙잡으면서 말을 합니다. 

내 백성들이 보고 있으니 나를 높아지도록 제사를 드리고 돌아가라고 사정했습니다. 사울은 이처럼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도 못했고 죄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결말은 전쟁터에서 비참하게 죽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을까봐 걱정입니다.

길거리에서 옷을 마음대로 벗고 다닌다거나 상황과 장소에 맞지 않는 옷을 입거나, 교복 입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그런 일들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착각하는 친구들은 없겠죠?

만약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그 친구들은 눈치를 안보는 게 아니라 머리가 이상하게 된 것입니다. 돈 거에요. 그런 친구들은 병원에 데리고 가셔야 합니다.

예의라는 것, 도덕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조차도 마음대로 해석해서 살아가는 것은 정신이 나간 상태에요. 이런 친구들을 멀리하세요. 미래에 사기꾼이 되거나 싸움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절교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친구들을 만나시고 교제하세요.

 

배려와 눈치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남을 위한 배려는 그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사용되지만, 눈치는 자꾸 남의 시선에 나를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눈치를 봐야합니다.

하나님의 눈치를 본다는 게 무엇일까? 

첫 번재는 눈을 들어 나의 주인이신 그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종들은 주인의 손을 바라봅니다. 주인이 무엇을 시킬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잘 압니다. 훈련된 강아지는 주인을 뚫어지게 보고 명령을 기다립니다.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지혜롭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교만하고, 악한 모습입니다. 종은 주인의 명령에만 순종하면 됩니다. 설치면 안돼요.

하나님의 자녀들은 내가 원하는 걸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 제가 이것을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이렇게 질문하시면 답해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두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보려 애쓰는 것입니다.

 

눅 6:27-28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악한 사람들이 우리를 방해할 겁니다. 그러나 그것에 마음 두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처리해 주신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의지로는 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게 불가능해 보이지만 주님의 눈치를 살피고,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면 조금씩 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눈치보며 살면 지금은 손해보고 똑똑하지 못하게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은혜를 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 눈치보고, 내 행복만을 추구한다면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처럼 나라의 분열과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그렇게 지혜롭던 솔로몬도 망했거든요.

 

사람들의 눈치를 보다가 당나귀까지 잃어버린 아버지와 아들처럼 망하는 길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던 예수님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순종할 때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천 학생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질문

  1. 내가 무서워하는 것은?
  2. 어떨 때 사람 눈치를 보나요?
  3. 하나님의 눈치를 보는 것 2가지
  • 하나님을 바라본다
  • 말씀대로 살아본다
  1. 이번 주 하나님 눈치를 보기위해 내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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