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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독서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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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잠언

2024.3.20 완독

나는 책을 좋아한다.

제목에 꽂히면 바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책은 내 마음에 꽂혔다.

그렇지 않을 경우 책을 선택할 때, 제목과 함께 한 페이지를 읽어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어느 정도 연륜이 쌓이기 시작하는 불혹의 나이를 지나고 있는 시점에 인생을 돌아보는 책을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렌다.

그 안에 내용이 훌륭하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고 많은 인사이트와 삶의 용기를 가지게 된다.

나는 책은 두 종류로 나눈다.

두고두고 읽어야 하는 책, 신앙인으로 성경책이 영순위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 외에 정말 아끼는 책들은 두고두고 읽게 된다. 그 안에 담긴 내공을 하나하나 내 마음에 담기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빠르게 읽어야 하는 책이다.

소설책과 학습에 필요한 책들이 그렇겠지만, 영화도 킬링타임용이 있는 것처럼 책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큰 두 개의 부류로 나누고 그 안에서 세밀한 분류를 두긴 한다.

오늘 이 책에서는 전자의 마음이 담긴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두고두고 챙겨보고 싶은, 그리고 단순에 읽어나가기에 아까운 책이라는 소개가 딱 맞는 말이다.

마음 치료제가 활자로 눈으로 들어온다.

새로운 시각과 따듯한 말투에 금새 정이든다.

배껴 써먹고 싶은 내용이 많다보니 다 밑줄 그을 뻔했다.

나의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또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때 펼쳐볼만한 좋은 책이다.

촌철살인 寸鐵殺人 마디 촌 쇠 철 죽일 살 사람 인

‘한 치의 쇠붙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으로, 간단(簡單)한 말로도 남을 감동(感動)하게 하거나 남의 약점(弱點)을 찌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이 안에 촌철살인의 비수가 담겨 있다.

감동의 비수를 만나보길 바라며, 그 비수를 내 무기로 삼아 사람들에게 감동주는 인생이기를 바란다.

나 또한 그 안에 담긴 비수를 내 비수로 삼기 위해 조금씩 마음으로 담아내야겠다.

사람에 대한 기대는 언제쯤 끝날까 모르겠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우리를 망치지 않도록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중간 중간 삽입된 만화로 깊은 감동에 유쾌한 웃음까지 더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페이지였습니다.

친구는 항상 함께 있지 않아도 차가워지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 말이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구나 나에게는 좋은 친구도 있고, 내가 좋은 친구도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네요.

대체불가라는 용어가 이렇게 사용되니 참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 대해주는 사람입니다.

 

이제 좀 인생을 살아보니 알겠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노력이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질없는 행복을 멈추고 누군가가 나를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편하고 자유하게 되는지를 느끼고 있다.,

이 페이지가 마음에 깊이 남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들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좋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깊은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인생을 돌아보게 될 때가 분명히 온다.

빠른 사람, 늦은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 인생에 든든한 조언자로 삼아도 좋을 글들이 담겨 있다.

일독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행복이 넘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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