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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설교

거룩한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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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루틴 

 

누가복음 22장 39~46절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https://youtu.be/n0T9oiscq-I?si=hXUTxy16wcKtZCGd

 

보신 영상처럼 스포츠 선수들은 경기에 임할 때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습관을 하나씩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화면에 나온 선수 말고도 여러명이 더 있습니다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덩크슛을 할 때 혓바닥을 길게 늘어뜨립니다. 

세계적인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는 경기 전 기도를 하며 익살스런 행동을 합니다.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경기 전 헤드폰을 끼고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이런 반복적인 행동을 왜 하는가? 어떤 계기를 통해 했던 행동들이 습관이 되면서 심리적 안정을 가져오고,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이것을 ‘루틴’이라고 합니다. 루틴이란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순서와 방법을 의미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루틴이 있습니까? 자기만의 루틴이 있을까요? 꼭 선수가 아니어도 자신만의 루틴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하는 루틴이 있습니다. 누웠다가 일어나면서 말씀을 암송합니다. 

여러분들도 알고 있죠? 한 번 같이 해볼까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리고 나서 또 한 번 더 기도합니다. 오늘도 기쁨의 하루를 허락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복된 하루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저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하는데, 어떻게 즐겁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저의 일어나자마자 하는 첫 기도를 항상 들어주십니다. 기도한 것처럼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하루가 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는 교회 와서 기도합니다. 하루 동안 지켜주신 게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께 인사드리러 옵니다. 하루를 안전하게 지켜주신 것과 은혜를 주신 게 정말 감사해요.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신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녁에도 교회에 와서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루틴은 어떤 의미인가요? 

매일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과의 느낌입니까? 하고 싶지 않고, 가고 싶지 않은데도 억지로 해야하는 것이 루틴이라면 얼마나 불쌍한 사람입니까? 루틴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고 싶지 않는 지긋지긋한 학교를 가야하고, 저녁에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학원에 가야하고, 주일에도 늦잠 못자고 교회 와서 예배드려야 한다는 것이 다 억지로 한다면 정말 불쌍한 인생일 것 같습니다. 강제로 하는 것은 루틴이 아닙니다.

 

여러분 서로를 위로해주세요. “불쌍한 친구야. 힘들지? 나도 네 맘 다 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불쌍하게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불쌍한 인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워요. 이런 모든 상황이 끝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빨리 오시도록 기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어떠십니까?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거룩한 습관을 이야기할 때 습관에 한자 습(習)은 학습을 의미합니다. 배운 것을 반복해서 터득한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불편해도 점차 익숙해지고 자신만의 능력으로 새로운 습관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좋은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수능시험을 보고 만점을 받거나 고득점을 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들어 보면 한결같이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교과서에 집중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들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을 공부하고 나의 습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을 보고 재수 없다면서 인터뷰 영상을 끄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들은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하는 것으로 습관을 만든 그들은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지겨운 일상이고 재미없이 반복되는 삶이지만 그것이 연습이 되고 훈련이 되어서 나의 좋은 습관이 된다면 성공하는 힘과 능력이 됩니다.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가는 운동선수들처럼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루틴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거룩한 루틴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거룩한 영적인 루틴을 만들고 그대로 살았던 분이 오늘 본문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십니다. 

39절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예수님의 특별한 모습은 무엇입니까? 기도하는 습관입니다. 

 

마가복음 1장 에도 예수님의 특별한 모습이 등장합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예수님은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고치시며 바쁘신 가운데도 새벽 이른 시간에 하나님과 기도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데 기도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해 습관에 따라 기도하셨습니다. 거룩한 루틴을 꼭 지켰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너무 바쁘기 때문에 하루 4시간씩 기도한다.”

루터는 바쁘기 때문에 더욱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도의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바쁜 삶을 잘 감당하고,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말씀드립니다. 바쁘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를 알차게 사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 붐이 일고 있기도 합니다. 새벽예배를 참여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수영을 배우자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 거룩한 루틴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그런 모습에 더해서 바쁘면 바쁠수록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배워야 할 거룩한 루틴은 기도하는 습관입니다.

매일 집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학원에서 어디서든지 기도할 수 있는 중고등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씨앗을 심었으면 씨앗이 싹트고 자라서 열매가 맺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자라는 씨앗은 세상에 없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드렸으면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가 응답될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끈기 있게 기다리며 기도하는 훈련은 바로 습관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항상 기도할 때마다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기도의 습관을 통하여 사명을 감당하도록 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지금 잠들어 있는 제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46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의 모습을 보여 준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세상의 시험과 유혹을 이기는 습관을 훈련하기 위함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넘어지거든요. 기도하지 않으면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솔직히 기도하러 교회 오지 않고 집에 혼자 있을 때 뭐합니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넷플릭스같은 거나 보는 거잖아요.

혼자 집에 있는데 성경을 보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라고, 기도하러 교회에 나오는 친구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영적인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핏방울처럼 땀을 흘리며 기도하고 계십니다. 세상의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애를 쓰시고 기도하시면서 세상의 유혹을 이기려고 노력하시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편안하게 놀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야 합니다.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46절).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잠들지 말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것이 너희들에게 하는 나의 명령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을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거룩한 루틴을 통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세대로 거룩한 주님의 자녀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거룩한 루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나라에 승리하는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질문 

  1. 나의 습관은?
  2. 좋은 루틴이 있다면?
  3. 어떤 루틴을 만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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