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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하라
요한복음 14장 26~27절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는 어떤 편지일까요? 빅토르 위고의 편지입니다.
무명 작가였던 위고는 거의 평생에 걸쳐 구상하고 집필해 완성한 ‘레미제라블’을 출판사에 넘기고, 과연 독자들의 반응이 어떤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자 출판사 사장 앞으로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를 씁니다. 용기를 내서 쓴 내용은 지면에 달랑 ‘?’ 하나였다. 이는 상징적인 의미의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사람을 형상화한 상형문자로 “내 작품이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다”를 표현한 것이다.
그러자 재치 있는 출판사 사장은 ‘!’로 답장을 보냈다. “놀라서 펄쩍 뛸 정도의 반응이다”라는 뜻으로 사람이 벌떡 일어난 모습의 부호를 보내면서 이때부터 물음표와 느낌표를 쓰게 된 시초가 됐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어뗘냐?”고 묻자 “좋다!”고 답한 것입니다.
사람은 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센스로 오늘의 설교를 감 잡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너희가 평안을 받아라.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의 것과 다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라. 예수님은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어 “샬롬(שָׁלוֹם)”은 구약에서 “평강,” “평화,” “화평” 등으로
‘완전하고 온당한 상태’ 및 그런 상태를 ‘누림’ 혹은 그런 상태로의 ‘회복’을 뜻하는 단어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가져야 우리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가지고 싶은거 다 가져도, 달라는 거 다 줘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차은우 사귀면 뭐합니까? 그렇게 잘 난 차은우가 다른 사람이랑 바람피면 끝입니다.
수지랑 사귀면 뭐합니까? 수지가 떠난다고 하면 다 소용없습니다. 나만 상처받는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처럼 평안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행복과 평안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평안을 누리고 계신가요? 인생이 편안하십니까? 아무런 고민도 걱정도 없고 행복하기만 합니까? 그렇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제가 아는 한 사람이 그런 분이 있긴 해요. 그런데, 이런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그 친구도 가끔 이런 고민은 한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엔 뭐 먹지?
여러분들은 이 사람처럼 행복하지 못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관계의 어려움, 매일해야 하는 공부에 대한 압박, 그에 따른 부모님의 잔소리로 인해 여러분들에게 평안하라는 말이 참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렇게 대신 죄를 사해 주셨음에도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욕하고 미워하고 자랑하고 교만하고 사랑하지 않고 있습니다. 매일 죄를 짓고 있어요.
회개하라는 설교를 한지 겨우 3주 지났는데도 우리는 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평안하십시요. 그저 먹는 것, 노는 것, 사는 것에 목숨 걸지 마세요.
그런 것 많이 해봤자. 마음이 평화롭지 않아요. 돈 많이 쓰면 용돈 걱정, 물건 많이 사서 부모님께 혼날 걱정, 기도 안해서 걱정, 교회 빠져서 걱정, 학교 지각해서 걱정… 우리는 수많은 걱정 속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샬롬"이라는 말에는 "안녕"이라는 뜻을 포함하여 다섯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샬롬은 평화라는 의미가 있다.
이것은 외부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으로 나자신이 살고 있는 가정과 사회와 나라가 언제나 평화롭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다툼도 없고 괴롭힘도 없는 평화롭다는 말의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두번째로 샬롬은 평강이라는 뜻이 있다.
이것은 내면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으로 마음 안에서의 평화를 이루는 것이다.
비록 외부적인 환경이 평화롭지 못하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나의 마음을 붙잡아 주셔서 내 마음의 내면적인 평강을 이루는 것이다.
평강을 너희에게 주노니 곧 나의 평강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말라 (요14:27)는 말씀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내적 평강을 말하는 것이다. 외부적인 요인이 어려워도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샬롬은 정의를 의미한다.
나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불의로 충만한 곳이 아니라 정의가 충만한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 24)
네번째로 샬롬은 질서를 의미한다.
우리가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이 질서의 문제는 서로의 위치를 구별 해 주는 문제이지 결코 서로를 차별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섯번째로 샬롬은 조화라는 뜻이 있다.
이것은 서로 대립되거나 상충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과 결핍을 채워 줌으로 전체적인 측면에서 온전함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평강해라 근심하지 말라, 평화의 사람이 되어라, 정의를 실천하라 질서를 지키고 조화로운 사람이 되는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샬롬의 5가지 모습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는 사람만이 샬롬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평안을 찾을 수 있을까?
목요일에 주경화 전도사님과 기도모임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말씀을 읽어야 하는데 어렵다. 어떻게 하면 쉽게 할 수 있을까?
답이 뭘까요? 어느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성경을 쉽게 읽는 방법이 없다. 그냥 꾸역꾸역이라도 읽어야 한다” 입니다.
어렵지만 그것이 습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야 한다는 겁니다.
운동도 그래요. 음악도 춤도 다 그렇습니다.
아라가 처음부터 춤을 잘 추지 않았습니다. 저보다 못 추었어요. 그런데 매일매일 하다보니 습관이 되었고 남들보다 뛰어난 댄서가 된 겁니다.
드럼을 하준이가 저보다 훨씬 못 쳤어요. 그런데 매일매일 연습이 쌓이다보니 이제는 저보다 조금 잘합니다. 인정해줄 정도가 되었어요.
말씀을 꾸준히 읽는 것, 처음에 어렵고 지속하기 어렵지만 매일매일 근육훈련하듯이 해야하는 것, 이것을 통해 우리는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 말씀을 읽어야 하는가? 말씀을 읽는 것은 하나님의 언어를 배우는 겁니다.
하나님의 언어를 알아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도 하나님께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지는 않으면서 하나님과 대화하고 싶다고 합니다.
외국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외국어를 배우지 않고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말을 못하는 장애인을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이 왜 말 못하는 줄 아세요?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듣지를 못해서 그 말 소리를 흉내낼 수가 없고, 그래서 소리내는 법을 모릅니다. 알려줄 수가 없어요.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말을 못하는 장애인이 되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언어를 배우려면 매일 성경을 읽으세요.
그러다보면 귀가 열리고 눈이 떠지고, 입이 떼이고, 하나님께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후에 기도하면 기도의 파워가 달라질 거에요.
마태복음 28:1-15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부활하신 주님의 첫마디는 “샬롬”이었습니다. 평안하니? 이것이 첫 말씀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샬롬”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신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샬롬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평안하냐? 내가 너에게 평안을 주기 원한다. 저절로 오는 평안이 아닌 내가 적극적으로 샬롬을 찾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평안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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