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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묵상

심지가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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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 이사야 26장 3절

 

 새벽예배 때 들었던 말씀을 다시 한 번 묵상해봤다.
 
 심지가 견고하다는 뜻은 무엇일까?
 모든 일에 기준을 가지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을 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심지가 견고하게 흔들리지 않는 자들에게 평강에 평강을 더하신다는 말씀이다.

 심지가 견고한 자는 '샬롬'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누리고 사는 인생이 될 수 있다. 심지가 견고한 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이리저리 치이고 살 때가 많이 있다. 삶에 치이고 사람에게 치이고 상황에 치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때마다 염려하고 방황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다.
 
 조그만 일에도 안절부절 못하고, 약간의 시험이 닥쳐 오면 흔들리는 것을 당연지사로 받아들이는 나는 아직도 미성숙한 인간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은혜를 누리고 감사한 삶을 사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다. 모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밖에 없는 인생이다. 감사하다. 

 설교 말씀 중에 하신 이야기가 있다.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본다.

 1. 변덕쟁이를 멀리하라.
 2. 감정이 기복이 심한 자를 멀리하라.
 3. 상황에 흔들리는 사람을 멀리하라.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우리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심지가 굳기 위해 우리는 그런 작은 것에 흔들리면 안된다.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핍박에 무릎꿇는 자가 되지 말아야겠다. 어려움에 흔들리는 자가 되면 안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핍박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 그것이 없는 인생을 꿈꾸는 자는 천국 소망을 더 가져야할 것 같다. 천국에 그런 핍박이 없다. 
 
 세상을 유혹과 죄로 물들이는 사단의 죄에 우리가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것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키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내 앞에 핍박이 없게 해 주세요. 유혹이 없게 해 주세요. 아무 일 없도록 도와주세요."
 잘못된 기도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는 이렇지 않을까?
 "하나님 감사합니다.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심지가 견고한 자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유혹을 이겨내는 신앙과 믿음을 허락해 주시기 원합니다."

 작은 차이지만 그 기도 덕에 우리는 심지가 견고한 자가 될 수 있다. 말씀 덕에 심지가 견고한 자의 삶을 기도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하나님의 평강이 더하는 하루가 되었다.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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