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사무엘상 15장 10 ~ 35절
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25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30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31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32 사무엘이 이르되 너희는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내게로 끌어 오라 하였더니 아각이 즐거이 오며 이르되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지났도다 하니라
33 사무엘이 이르되 네 칼이 여인들에게 자식이 없게 한 것 같이 여인 중 네 어미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하고 그가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찍어 쪼개니라
34 이에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사울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가니라
35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사무엘상 성경을 통해 말씀한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짜 왕은 누구라고 했죠?
사울을 왕으로 세워주셨지만, 이스라엘의 진짜 왕은 하나님이셨다고 말씀했습니다.
왕이 없었던 때도 하나님은 그들의 왕이 되셨고, 그들을 구원해주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던 사무엘은 백성들이 왕을 요구할 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왕이 있는데, 다른 왕을 달라고 하니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저희 아이들이 내가 아빤데, 다른 아빠를 달라고 해봐요. 박서준이나 현빈, 차은우 같은 아빠를 달라고 해보세요. 미칠 노릇 아니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그런 백성이었단 말입니다.
왕이 있는데, 다른 왕을 달라고 떼를 쓰는 모습…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많이 아팠을 거예요.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소집해서 전쟁을 하라고 하시는 장면입니다. 아말렉이라는 적군을 무찌르고 그곳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특별한 명령이 있었습니다.
아말렉을 간단히 설명하면 모세가 출애굽을 할 당시 이스라엘과 전쟁을 일으킨 이방민족입니다.
르비딤이라는 곳에서 전쟁을 했고, 여호수아는 나가서 전쟁을 하고 모세는 산에 올라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 모세의 손이 내려가면 전쟁에서 지고, 손이 올라가면 전쟁에서 승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옆에 아론과 훌이라는 조력자가 돌을 가져다가 모세를 앉히고 양쪽에서 모세의 손을 들어주어 전쟁에서 승리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혔던 민족이 아말렉이라는 이방 민족입니다.
하나님이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런지 알고 있나요?
아말렉은 우상숭배와 음란의 제사를 드렸던 민족입니다. 죄가 팽배했던 그 땅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다 죽이고 새롭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전염병, 조류독감이나 아프리카 열병이라는 병들이 있습니다. 그 병에 동물들이 걸리면 온 동네가 끝납니다. 한마리만 걸려도 그 주변 몇 km에 살고 있는 닭이나 오리, 돼지 들을 다 죽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죽여야만 끝나기 때문이에요. 그래야만 치료할 수 있고 깨끗한 환경에서 새롭게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이유도 같습니다. 동성애를 포함한 음란이 가득찬 그 곳에서는 그대로 두면 다 배우고 죄를 지을게 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갈아엎어야 하는 데 그런 이유에서 그 땅을 완전히 진멸하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이런 이유가 있어서 다 진멸하라고 명령을 하셨는데, 사울은 어떻게 했을까요?
다 죽이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보기에 좋은 것은 살려두었어요.
양도 소도 나귀도 말도 많은 것들을 살려둡니다. 하다하다 아말렉 왕도 살려둡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아말렉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서 가지려고 아말렉 왕을 살려둡니다. 그것을 가지고 싶어서 그랬다고 생각이 드는데, 욕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후회를 하십니다.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겸손한 모습 때문에 왕으로 세워주셨는데, 사울은 변했습니다. 겸손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점점 욕심을 부리는 사람으로 변했고, 백성들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인기를 쫓는자가 된 것입니다.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러 가는 길에 소식을 듣습니다. 사울이 갈멜에서 기념비를 세웠다는 말입니다.
자신을 위해 기념비를 세웠다는 겁니다. 내가 이렇게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 그러니 나를 위해 이런 것쯤은 세워놔도 되겠지? 완전 교만입니다.
전쟁을 이기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감히 자기가 뛰어나서 이겼다고 착각합니다. 혼구녕 날 일이에요.
여러분들이 착각할까봐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잘생기고 이쁜 것,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여러분이 공부잘하고 달란트가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자기 잘생기고 이쁘다고 잘난척하는 친구들 있으면 저한테 보내주세요. 혼구녕을 내 주겠습니다. 사울은 그렇게 교만해졌습니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도착해서 사울을 만났더니 사울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했습니다.”
와~~~ 완전 사기꾼입니다. 사무엘이 묻기전에 자기가 하나님의 명령을 잘 수행했다고 거짓말하는 거에요. 아말렉을 다 진멸하라고 명령했는데, 좋은 것은 남겨두고 왕까지 살려뒀으면서 이렇게 선수를 칩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죠. “양 소리하고 소 소리가 들리는 거 뭡니까”
사울이 핑계를 댑니다. “하나님께 제사드리려고 그거 살려뒀어요.”
사무엘이 열받았는데 참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말을 왜 안들었나요? 물으니 또 핑계를 댑니다.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아직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엘이 오늘의 핵심 내용을 말합니다.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여기서 말하는 제사는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예배드리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함으로 감사함으로 드리는 온전한 예배를 기뻐하신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오늘 예배에 나온 것 참 감사합니다. 그 예배오는 것에 더해서 예배에 집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울은 제사를 드리면 됐지 다른게 뭐가 중요합니까?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돈을 어떻게 해서든 많이 벌어서 헌금 많이 하고 선교 많이 하면 다 될거 아닙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과정까지도 중요하게 보십니다. 거룩한 과정을 통해 거룩한 결과가 나와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면 유혹들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왜냐?
하나님은 절대 진리를 알려주시고 실수가 없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순종하셨습니다.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예수님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명령에 죽음까지도 순종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아무리 많은 음식이 준비된 산해진미를 가져다 주면 뭐합니까?
초대한 주인이 사랑이 없고 눈을 마주치지도 않으며, 사람 취급도 안하는데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 있는 자리에 가더라도 먹으면 체합니다.
우리는 죽 한 그릇으로 나눠먹더라도 사랑이 담겨있는 그런 식탁을 좋아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그래야 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명령에 제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헌금을 억만금을 해도 그 안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순종의 끝판왕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런 사랑을 우리가 배우고 따라가서 하나님이 후회하는 사람이 아닌 기뻐하는 학생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자들은 그런 삶을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사울왕은 하나님께 변명했습니다.
자신을 정당화했습니다.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핑계를 댑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 18:12)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순종은 믿음이고 불순종은 불신앙입니다.
진짜 순종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질문
- 사울은 무엇을 순종하지 않았나요? 아말렉을 전부 진멸하라는 것을 어김. 좋은 것은 남겨두고 살려둠.
- 오늘 제목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 내가 부모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 하나님께 순종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잘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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