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사무엘상 17장 33~51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지난 주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 다윗을 선택했다고 말씀했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고, 이새의 7명의 아들은 선택하지 않으시고 막내인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고, 말씀에 따라 살았습니다.
다윗은 들에서 양을 키울 때 하프 연주를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면서 항상 감사를 올려드렸던 사람입니다. 그가 지은 시편의 수많은 작품이 그의 연주와 합해져 지금까지도 놀라운 찬양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다윗은 찬양만 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들판에서 양들을 지키는 목동이었습니다. 양치기라는 직업 아시죠? 들에서 양을 치는 사람입니다.
어느 친구가 우리 집에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하영이가 물을 정수기에서 받아 먹으려고 했더니 그 친구가 컵에 담긴 물을 냉큼 마셨다고 합니다. 하영이가 장난으로 웃으며 “너 양아치구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어? 양아치?”
“그래 양아치”
“아~~ 나 양아치 좋아.”
“엥? 왜?””
“그거 좋은 거잖아.”
“좋은 거라구?”
“응. 이스라엘 왕 다윗도 양아치였잖아. 그래서 나는 양아치 좋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한껏 웃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양아치를 좋아하는 그 친구에게 물어봐주세요. 양치기와 양아치를 헷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설교 말씀을 할 때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다윗은 양치기였습니다. 다른 말로는 목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누구냐? 묻는다면 10명 중 9명은 이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지고, 신앙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알고 있는 그 이야기가 바로 오늘 나눌 이야기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 이야기는 다윗의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 이스라엘에 블레셋이 쳐들어 옵니다. 성인이 된 이새의 세 명의 아들들도 전쟁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새는 막내아들인 다윗에게 형들이 잘 있는지 보고 오라고 도시락을 싸주면서 전쟁터에 보냅니다. 형들을 보기 위해 전쟁터에 가 보니 블레셋 편에 골리앗이라는 장군이 앞에 나와서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이름을 욕하며 자신과 싸울 자신이 있는 사람을 나오라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골리앗은 키가 약 3m에 달하고, 머리는 놋 투구를 쓰고 몸에는 57kg에 달하는 놋 갑옷을 입었으며, 그가 가진 창날의 무게만도 약 7kg에 달했습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싸움에서 진적이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자기를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만한 행동과 기고만장한 말을 내뱉었습니다. 40일 내내 아침 저녁으로 진영 앞에 나와서 이스라엘을 욕하고 하나님을 욕하고 저주했습니다. 아무리 저주를 퍼붓고 욕을 해대도 이스라엘에서는 사람들이 나서지 않습니다. 다들 쫄아서 감히 엄두가 안날 것 같습니다.
삼상17장 24절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골리앗을 본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졌는데도 대꾸할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한 사람을 쓰십니다. 아무도 기대할 수 없던 사람을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도와주시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형들한테 도시락 셔틀왔던 소년 다윗은 이스라엘군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을 들었습니다.
“거인 골리앗을 죽이는 자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준다고 한다더라. 거기다가 공주님과 결혼도 시켜준대.”
그러자 다윗은 그들에게 그것이 사실이냐고 재차 묻습니다.
“도대체 골리앗이 누군데 감히 하나님의 군대인 우리 이스라엘군을 모욕합니까? 이거 아주 혼쭐을 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는 것에 대한 거룩한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이 놈을 아주 혼꾸녕을 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큰 형 엘리압이 다윗의 모습을 보고 화를 내며 말합니다.
“야~ 다윗. 너 집에 있는 양들은 어떻게 하고 여기와서 소란이냐? 이런 교만한 녀석. 빨리 집으로 가서 양이나 돌봐라. 이놈.”
다윗은 가정에서도 왕따였어요. 지난 주 설교 내용 중에서 엘리압이 잘생기고 키도 훤칠하고 멋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잘생긴 겉모습과는 다르게 속은 밴댕이입니다. 첫 째하고 여덟째라면 최소 10년 나이차는 날 건데, 멀리 전쟁터까지 도시락 가지고 심부름 온 동생한테 할 소리입니까? 격려하고 타이르는 것도 아니고 소리나 빽 지르면서 꺼지라고 하는게 형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형의 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압을 보면서 사무엘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던 게 기억납니다.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다음으로는 사울을 만납니다. 그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윗을 불렀습니다. 다윗이 싸우겠다고 하니까 사울이 말립니다. “너는 소년이다. 골리앗은 전쟁 용사다 네가 상대할 사람이 아니다.”
다윗을 보면 이렇게 주변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받는 것에 화가 났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며 하나님의 군대인데 누가 감히 이 군대를 모욕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살다보면 우리를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거나 뭔가 하나님 앞에 기쁜 일을 하려고 할 때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방해할 거에요. 그것에 굴복하지 마세요.
성경을 읽을 거라고 작정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하면 제일 먼저 누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까요? 가족 중의 하나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겠죠?
“네가?” 그런 말에 절망하지 마시고 한번 실천해서 놀라게 해주세요. 여러분들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반드시 하실 수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눈에는 사람들이 보는 그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크심이 보입니다.
다윗이 뛰어날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심을 믿었다는 겁니다.
사무엘상 17장 47절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다윗은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나는 그 하나님을 완벽하게 신뢰한다. 그러므로 다윗은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거인 골리앗 앞에서도 전혀 움츠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상황보다 상대보다 비교도 안될만큼 거대하신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말씀드립니다. 상황이 어렵나요? 친구관계가 힘듭니까? 가정에서 매일 구박받나요? 왕따인가요? 몸이 아픕니까?
그런 환경을 바라보지 마세요. 거룩한 왕따를 즐기세요. 다윗도 가정에서 왕따였고, 친구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의 모습은 작아보이고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여러분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세상을 움직이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을 믿으시고 하나님 앞에 쓰임 받기를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쓰시겠다고 기름부으셨을 때부터 펑펑 놀지 않았습니다. 맨날 찬양만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찬양이 중요하지만 자신이 해야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는 것에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다윗은 양떼를 지켰고 사자나 곰이 나타나서 양을 잡아가면 쫓아가서 사자나 곰을 죽였습니다. 그 정도로 맡겨진 일을 최선을 다했다는 겁니다. 양치기가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것에 더 중심을 잡았다면 사자나 곰이 왔을 때 도망가기 바빴을텐데, 그는 쫓아가서 사자를 죽이고 양을 찾아옵니다.
그러면서 물맷돌 연습을 피가나도록 했을 겁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을 앞에두고 다윗은 물매에 쓸 돌들을 챙깁니다. 자신의 연습에 최적화된 무기를 찾아 준비합니다.
골리앗 앞에 가서 소리칩니다.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야~ 거인. 너는 무기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냐? 나는 그 모든 것을 이겨내실 수 있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간다. 너 죽었어~~!”
결과는 어떻습니까? 골리앗은 이마에 물맷돌 한 방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집니다. 다윗이 달려가서 골리앗의 칼로 그를 죽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이런 기적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은 갑작스럽게 운동선수하라거나 연기를 하라거나 수학자가 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사람을 선택하신다는 겁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또 공부? 네 맞습니다. 공부해야죠. 그러나 저는 공부에 우선해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길 바라고 하나님 앞에 은혜를 받고 지혜를 받아 공부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다윗은 찬양하며 하나님을 먼저 만났고 그 후에 준비되고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고 성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다윗이 혼자서는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던 이유
-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싸웠다
- 일상생활에서 실력을 키웠다. (준비했다)
-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다.
오늘 말씀처럼 다윗은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이땅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죽음까지도 이기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준비된 자로 복음을 전하고 우리의 구원자로 세워주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후에 골리앗을 이겼던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죽음을 이기셨던 예수님은 온 세상의 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죽음을 주기 위해 애쓰는 사단을 이겨낸 예수님의 승리를 본받아 우리도 세상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인해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질문
1) 이스라엘은 어느 나라와 전쟁하고 있었습니까?
2) 다윗이 싸운 블레셋의 거인 장수는 누구입니까?
3)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기 위하여 가지고 간 무기는?
4) 다윗은 골리앗을 이겼지만, 예수님은 무엇을 이기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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