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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설교

제자를 찾으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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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찾으신 예수님

 

마태복음 4장 18~22절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절친한 친구 두 명이 숲 속에서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한참을 가는 데, 갑자기 야생 이 한 마리 나타났다. 

무시무시한 곰의 모습을 보자 한 친구는 다른 친구를 내버려둔 채 재빨리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갔고 남은 친구는 급한 나머지 얼른 바닥에 엎드려서 죽은 척을 했다.

 

곰은 죽은 척한 친구의 곁으로 다가가서 한동안 냄새를 맡듯이 킁킁거린 다음 귀에 대고 한참을 이야기하더니 얌전히 돌아갔다. 

곰이 사라지자 나무 위로 도망갔던 친구는 다시 내려와서 죽은 척 했던 친구에게 "혹시 곰이 자네에게 뭐라고 말이라도 했나?" 하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친구가 "곰이 이렇게 말하더군. 위험에 처했을 때 혼자 살려고 도망가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고 하면서 친구로 지내지 말라고 하더군."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49.1%가 고민을 친구·동료와 나눴으며,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10.7%로 나타났습니다. 

고민을 부모와 상담한다는 응답은 28%,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은 13.8%였습니다. 

 

친구를 만들기 위해 친교단체에 참석하는 비율은 58.7%였고, 취미·스포츠·레저 단체가 57.8%, 종교단체가 26.8%로 뒤를 이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친구고 이성친구가 되겠네요. 그만큼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사람이 진정한 친구입니까?

같이 놀아주는 사람? 밥 같이 먹어주는 사람? 외로울 때 통화해주는 사람? 노래방이나 PC방 같이 가는 사람? 돈 빌려주는 사람?

 

영국의 한 출판사에서 '친구'라는 말의 정의를 공모한 적이 있습니다. 

수천 건의 응모엽서가 도착하여 순위를 선별하였습니다. 

'기쁨은 곱해주고 고통은 나눠 갖는 사람', '우리의 침묵을 이해하는 사람',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가리켜 주고 멈추지 않는 시계', '많은 동정을 베풀어서 그 동정의 옷을 입고 있는 사람' 하지만 1등은 다음의 글이었습니다.

 

"친구란 온 세상 사람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그 사람이다"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그런 친구가 있는 사람은 성공한 인생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친구가 있습니까? 

나를 다 떠나고 내 옆에 아무도 있지 않을 때 조차도 떠나지 않고 나를 찾아주는 그런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를 마지막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나의 마음을 읽고 공감해 주며, 나를 찾아오는 친구를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 가운데 다윗과 요나단처럼 생명을 다해 섬기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러한 진실한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찾아오셔서 지친 손을 잡아주시고, 지친 어깨를 두드려 주시는 예수님만이 진실한 친구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가 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목숨을 다하기까지 그 위치를 지켜낸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친구로 삼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나의 친구. 아~~ 멘. 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그것을 여러분 입술로 고백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에서 제자를 부르시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바로 시몬 베드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선택한 사람은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부자도 아닙니다. 싸움을 잘한다거나 명예가 있다거나 왕처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곧 하나님이신데, 그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계신 곳은 어디입니까? 

'갈릴리 해변'입니다. 누가복음에서는 게네사렛 호수라고 표현합니다. 게네사렛은 갈릴리의 북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제자를 찾으시려고 작은 시골 마을로 찾아가셨습니다. 자신과 함께 세상을 향해 진리를 외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목숨을 걸 사람들을 찾으러 그곳에 가셨습니다.

 

그곳에서는 방금 고기잡이를 끝마친 어부들이 있었습니다. 

어부들은 이미 고기잡이를 마친 상태로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어부들은 이미 모든 그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기를 잡기 위해 밤을 새고 왔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어부들은 지금 모든 것이 실망스러워 집에 가서 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명하거나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는 이름 없는 어부의 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 인생의 배를 바라보십니다. 

예수님은 지금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절망하고 있는 베드로와 같은 우리 인생의 배에 찾아오셨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잊고 살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잊지 않고 오늘도 우리와 함께 말씀으로 동행하십니다. 

베드로는 밤새 일했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못 잡았습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먹고 살 걱정거리와 문제들이 가득합니다. 

그 상황 가운데 주님은 베드로의 배 위에 오르셨습니다. 

지치고 상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이 한마디로 베드로의 인생이 역전되었습니다. 

고기잡이 어부에서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예수님의 제자된 사명을 발견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베드로의 인생을 바꿔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찾아오셨듯이 우리의 인생에 예수님 이 찾아오십니다. 우리의 노력과 힘으로는 밤을 새도록 그물을 던져 봐야 아무것도 잡을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놀라운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리고 기적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과거,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셨습니다. 

베드로의 가능성을 보셨습니다. 갈릴리 변두리에서 고기잡이 인생으로 살 수밖에 없던 베드로를 살리고, 사람을 돌보는 영혼의 어부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베드로가 믿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할 때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교회의 반석으로 그의 이름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예 수님께서 베드로의 배위에 오르신 것처럼, 여러분의 인생의 배 위에서 함께 동행해 주십니다. 그리고 "나를 따라오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우리의 재능이나 능력으로는 부족한 모습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베드로처럼 응답할 차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그분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본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우리의 삶이 바뀌기를 축복합니다.

베드로처럼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기적을 경험한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질문

  1. 예수님이 찾아간 사람은? 베드로, 직업은 어부

  2.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나를 따라오너라.

  3. 예수님을 만나고 베드로는 어떻게 되었는가? 어부에서 사람을 살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4. 내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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