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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을 이겨야 한다(매일매일)
누가복음 22장 39-46절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어제 축구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보면서 아시안게임이 마무리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영 종목의 김우민(22·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박태환만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김우민 선수가 했다는 데 놀랐습니다.
다른 기사를 보다보니 이렇게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무엇을 하고 싶냐고 기자가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수영 생각 없이 하루만 푹 쉬고 싶다”고 하는 그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가 메달을 위해 얼마나 노력 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물 속에서 훈련, 물 밖에서 훈련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던 그의 인생의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우민을 보면서 생각난 사람이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수영 8관왕으로 8개의 금메달을 딴 사람이 있습니다. 마이클팰프스라는 미국의 수영선수입니다.
펠프스는 두 살 때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를 넘겼다. 또 늘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해 6학년 되던 해에는 결국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라는 진단을 받았다.
‘세계 신기록 달성.’ 펠프스에게 강조한 코치의 목표다. 시드니 올림픽 후부터 아테네 올림픽 전까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할 수 없이 쉬어야 했던 4~5일만 빼고 매일같이 하루에 1만m에서 1만1000m 가량을 수영했다. 훈련의 결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8개를 목에 건 역사상 최초의 선수. 게다가 그 중 7개가 세계 신기록이고, 나머지 1개는 올림픽 신기록이었습니다.
이런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하다보니 현타가 옵니다. 여러분에게도 질문을 하고 싶네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제일 오래동안 매일매일 습관처럼 한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했던 일들이 있을 겁니다. 좋은 것도 있겠고, 나쁜 것도 있겠네요. 그런 일들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모습입니다.
배가 나온 저의 습관은 밤에 간식을 멈추지 않은 것의 결과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진 이유도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겠죠. 여러분들은 어떤 일들을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까?
저는 40년이 넘는 인생동안 매일매일 계속한 일이 있습니다. 7살에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이후로 식사기도는 빠짐없이 하게 되었고, 그것이 저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어디서든 누가 있든 상관없이 식사기도를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하게 해야하는 것인데도 부끄러워서 잊어버려서 못하는 게 많은데, 그게 저는 습관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하다는 기도를 드리고 식사를 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뿌듯함을 느끼시기를 축복합니다.
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것에도 목숨을 걸고 인생을 걸어야 가능한 일을 김우민 선수는 3관왕을 했고 마이클 펠프스는 8관왕과 올림픽에서 20개 이상의 메달을 땄습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그들의 노력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를 생각해볼 때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습관처럼 매일매일 같은 일들을 쉼없이 해왔습니다.
저도 수영을 20년 정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메달이 없습니다. 왜냐면 즐길 정도로만 했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처럼 목숨을 걸지도 인생을 영혼을 갈아넣지도 않았습니다. 오래한다고 다 잘하는 게 아닙니다.
오래도록 신앙생활을 해도 그저 그 자리인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이 수두룩 하겠지만, 지금 보면 비슷한 수준이잖아요. 오래한다고 다 성장하고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다이어트를 20년째 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효과를 못보고 있잖아요? 의지가 없고 꾸준히하지 않아서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기도하는 모습의 장면입니다. 그 마지막 순간에도 기도를 습관적으로 하셨다는 것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고 나의 부족한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껏 먹고 즐기다가 죽겠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못 누려본 것 다 누려보고 하고 싶은 거 해보고 죽겠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비슷합니다. 그런 종류의 영화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돈룩업이라는 영화가 의미있게 느껴진 영화였습니다. 지구가 멸망한다고 말하고 사실을 증명해 주면서 설득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담으로 여기고 놀리고 구박하기만 합니다. 사실을 믿지 않고 준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의미없이 죽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알고 나서도 매일매일 하시던 습관대로 기도하는 장소에 가셔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죽음의 고통을 앞두고도 기도의 자리를 지켜내신 예수님의 삶을 보면서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본성을 뛰어넘으신 분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사람의 본성을 거스르는 일들을 해야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귀찮은 일들을 하기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사람은 편한 것을 추구합니다. 걷기 싫어서 자동차를 만들었고, 멀리 빨리 편하게 가기 위해서 비행기도 만들었습니다. 크리스천 학생들은 주일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 일주일동안 고생한 몸을 쉬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기도 하지만, 주일 예배보다 늦잠 자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을 주는 사탄의 속삭임에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그런 속삭임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메달을 딴 선수들처럼 하루하루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쉬운 것을 찾습니다. 어려운 일들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편한 것과 쉬운 일들을 찾습니다. 공부가 어렵기 때문에 더 하기 싫어합니다. 운동하는 게 귀찮아 침대에서만 뒹굴뒹굴합니다.
또 다른 특성은 재미있는 일들만 찾습니다.
재미있게 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 재미만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은 장난할 때가 있고, 반대로 진지할 때가 있어야 하고 무게를 잡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울어야 할 때가 있고, 웃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환경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낄낄빠빠. 무슨 뜻일까요?
낄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합니다.
상황과 환경을 잘 판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편리함만 추구한다는 게 잘못된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자꾸 우리를 멈추게 하고 누워있게 하고, 예배를 빠지라고 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편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해야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일들을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배고픔을 이겨내셨습니다. 40일 금식하고 나서 사탄이 유혹해서 돌을 떡으로 만들보라고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내셨습니다.
우리는 본성을 거스르는 일들을 해야합니다. 편한 것, 쉬운 것, 재미있는 것만 찾아 하려는 우리의 습성을 이겨내야 합니다. 매일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이뤄가야 합니다.
절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없습니다. 수영 선수들은 하루하루 매일매일 1미터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하는 훈련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하루에 만 미터되는 훈련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겁니다.
매일매일이 쌓이는 것입니다.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입니다. 차근차근 이뤄가야 무너지지 않습니다. 조금씩 성장합니다.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는 최근 '패스터닷컴'에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돕는 좋은 습관 4가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입니다.
1. 매일 성경을 읽으라.
교인들은 필사적으로 진실을 필요로 한다.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다른 사람들의 기대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죄책감이 없도록한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 31~3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성서는 진리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믿을만한 근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사람들이 자유를 찾고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성경에서 멀어진다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2. 매일 기도하라.
제자들은 예수님과 시간을 보냈다. 요한복음 15장 7-8절에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열매를 맺음으로써 제자가 된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이 안에 거할 때 열매를 맺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로 하나님과 대화한다.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우리 삶에서 두 가지 습관이 모두 필요하다.
3. 매주 십일조하라.
십일조는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이 하나님 께 속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는 10%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그것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소유의 주인이 아니라면 그는 우리의 주인이 아니다. 우리 교회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십일조를 배우는 것은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도록 돕는다.
4. 매주 교제를 가지라.
우리 모두는 성장을 돕기 위해 다른 신자들이 필요하다. 예배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람들이 단지 예배에만 참석할 때 중요한 관계가 발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새들백교회는 소그룹이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믿는다.
앞서 말했듯이, 영적 성장의 지름길은 없다. 우리는 사람들이 빨리 성장하길 바라지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그들이 잘 성장하는지 주목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버섯을 만드실 때 6시간이 걸린다고 할 때 오크나무를 키우고 싶어하신다면 60년이 걸릴 것이다. 당신의 사람들이 버섯이 되기를 원하는가, 혹은 오크나무가 되길 원하는가?
바오밥나무가 있습니다.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에 대해서 다들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는 이 나무는 오래사는 경우 5천년까지도 산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매일매일 자신의 할 일을 하는 꾸준함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잘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빠른 것보다는 꾸준한 것이 더 좋습니다. 지금의 자리를 꾸준하게 지키는 것 예배를 드리고 주님을 만나기 위해 매일매일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제일된 모습일 겁니다.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사셨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좋은 습관을 매일매일 실천하며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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