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비 설교

사울의 죽음

728x90
반응형
SMALL

사울의 죽음

사무엘상 31장 1~13절

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지난 주 다윗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나가지 않게 만들어주셨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나눴습니다.

전쟁을 참여할 수도 안할 수도 없던 다윗을 자연스럽게 집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주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1대 왕이 사울의 마지막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겸손함 때문에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졌지만, 점점 하나님의 마음을 떠난 사울은 블레셋 전쟁에서 패하고 사울과 그의 세 아들들은 이번 전쟁에서 전사합니다.

만약 다윗이 블레셋 전쟁에 참여했는데 사울이 죽었다면 다윗의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울을 직접 죽이지 않았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 입장에서 적군으로 참여했던 다윗을 그냥 기뻐하면서 맞이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 위험한 상황을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셔서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사울의 마지막이 비참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울이 이럴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왕으로 기름 부은 다윗을 끝까지 잡으려고 추격하던 사울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부은 받은자를 두 번이나 살려주고 보내줬는데, 사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위대했던 사무엘 선지자도 사울을 만나주지 않고 하늘나라에 갔고, 누구도 사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사람을 가까이 두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은 사울의 죄를 미워하시고 벌하시는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가지고 가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의리가 있었던 사람입니다. 예전에 길르앗 야베스가 암몬에게 침략을 받았을 때, 사울이 선봉에 서서 그들을 구원하였습니다. 그때 사울에게 받은 은혜를 기억하여 최선을 다해 갚았습니다. 우리도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처럼 받은 은혜를 기억하여 베풀고 나누는 검단목천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무엘하 1장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소식을 들은 다윗의 행동을 주목해 보세요. 원수로 불러도 부족하지 않을 사울의 죽음에 다윗은 즐거워하거나 행복해하지 않습니다. 두번이나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살려줬던 다윗의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말씀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옷을 잡아 찢는다는 당시의 표현은 몹시 괴롭고 애통하는 진심에서 우러나는 슬픔의 표현이고 행동이었습니다. 모두가 저녁 때까지 슬퍼하고 울고 금식했습니다. 그 뒤로 다윗은 슬픔의 노래를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 지어줍니다. 위대한 이스라엘의 용사가 죽었음을 알리고 슬퍼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자신을 향한 고통을 준 사람들에게 복수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옳다고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복수하지 않고 참고 있거나 자신을 못살게 굴었던 사람들을 용서한다는 말을 하면 미친 사람 취급합니다. 이유는 세상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복수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80% 이상이 복수입니다. 나머지는 불륜이나 범죄 영화더라구요. 그런 정상적이지 않는 주제로만 영화를 만들어요. 따뜻한 영화를 만들잖아요? 그러면 흥행이 안됩니다. 꼭 복수를 해야 좋아합니다. 그만큼 복수가 시원하고 통쾌하다고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마귀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거기에 속으면 안됩니다. 

 

저는 이번주를 보내면서 놀랄만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행 유튜브 두 명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처음봤는데요. 곽튜브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학폭으로 인해 고등학교 자퇴 후 칩거 생활을 했던 자신의 과거를 말했습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항상 친구들에게 맞고 살았다"며

"어릴 때 덩치가 작고 키도 꼴찌였고, 같은 동급생인데 저는 항상 그들의 밑에서 지냈다. 힘든 시기를 오래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고 한다든지, 체육복을 빌려 간 뒤 안 돌려준다든지…"라며 "심지어 컴퍼스로 제 등을 막 찔렀다. 제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웃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곽튜브는 "당시 고등학교를 자퇴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반대하셨다"며 이후 대인기피증이 심해져 부모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결국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고 이후에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해외축구만 봤다"고 말했습니다. 자퇴를 결정하고 집에만 있었다는 겁니다. 

 

그랬던 그가 점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계속 해외축구를 보다 보니까 한국인이 없는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0대 중반까지는 (가해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에요. 그 생각을 가지고 멈추지 않았고, 외국어 공부를 하고 외국에 나가는 결단을 하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삶을 찾았습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여행 유튜버가 되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지상파 방송에도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자신이 이렇게 학생 때의 학폭을 밝히는 것의 이유를 말했습니다. 자신처럼 폭력을 당하는 친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자신을 탓하지 말라는 겁니다. 자기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며 그런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주는 일들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친구들을 위해 자신도 선한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곽튜브의 이 말에 저는 놀랐습니다. 복수심에 살던 사람이 그것을 이겨내고 꿈을 찾고 희망을 찾았던 그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를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 글로리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연기 잘하고 이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나와서라기보다, 다뤄지는 내용 때문에 이슈라고 들었습니다. 학생 때 폭력을 당하고 자신의 인생을 망친 사람들에게 보기 좋게 아니 더 악랄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저는 유튜브로 요약본 봤는데, 어떤 내용인지 다 알겠더라구요. 

세상은 더글로리의 주인공 문동은처럼 살라고 합니다. 당한 이상으로 갚아줘라. 그들을 쫓아가서 복수해라. 지옥의 맛을 보여주고 본때를 보여줘라. 모두 그러는 너를 응원하고 돕겠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당한 것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복수를 해라.

그것이 멋있는 것이고 세상의 법칙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라는 겁니다. 세상은 점점 더 악랄하게 복수해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복수를 해야 정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입하는 거에요. 

 

그런데, 성경은 다른 말을 하고 있어요. 세상에서는 당연한 것인 복수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수하지 말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셔요. 이 얼마나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까? 

 

오늘 다윗도 처음에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딸을 주신 장인어른이 되는 사울이 사위인 자기를 죽이려고 땅끝까지 쫓아다니는 겁니다. 매일매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자객을 보내고 군사들을 이끌고 어디 있든지 죽이겠다고 쫓아옵니다.

쫓기고 쫓긴 다윗에게도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울을 두번이나 죽일 기회를 잡았지만 그곳에서 건져줍니다. 살려주고 용서해 주는 거에요. 세상의 기준에는 이해할 수 없는 바보같은 행동일 수 있습니다. 복수해서 멋있는 왕이 되면 빨리 끝날텐데 바보같다. 그런데 그것이 바보가 아닙니다.

잠언 24:17~18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칼로 흥한자는 칼로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복수한 사람은 나중에 더 큰 복수의 일을 당합니다.

 

순종의 끝판왕 되시는 예수님도 원수를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시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을 죽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그들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했던 예수님이십니다.

 

더 글로리의 문동은은 이해하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그 행동을 예수님은 사랑의 마음으로 실천하셨다는 겁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해라. 자신을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사람들까지도 용서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은 속상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짜증나는 일이 있고, 억울하고 불공평한 일들이 계속 있을 거에요. 그런데 그 때마다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분노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큰 사람이 될 수 없어요.

 

남의 고통에 즐거워하는 마귀와 같은 자가 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이웃이 아프면 내 몸이 아픈 것처럼 아파하고 그를 도와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사랑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도 요셉도 예수님도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름이 기록된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원수까지도 사랑했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용서했고, 요셉도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을 용서했습니다. 

 

용서하고 축복한 사람이 받는 복이 있습니다. 다윗은 목동이었고 가족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던 막내였지만 하나님이 선택하신 후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하나님이 그와 항상 함께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는 남에게 원수를 갚는 사람이 아니라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 우리가 공부해야 할 이유는 뭡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첫 번째고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서 가 두 번째입니다. 우리는 공부하고 돈을 벌고 성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사랑하고 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2.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라는 서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를 축복하고 서로를 아껴주어야 하는데, 그 첫번째 시작은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우리를 위해 지금도 기도하고 계시는 중보자이십니다. 무슨 말이냐.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계속 기도한다는 겁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응원하고 잘못한 것은 용서를 구해주시고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시는 역할을 기도를 통해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원수였던 사울의 죽음에도 애도하고 애통해했던 다윗을 보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이웃의 고통에 즐거워하지 말고 위로하고 함께해라. 그들을 사랑하고 섬기도록 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은혜를 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의 은혜를 구하는 것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질문

  1. 사울의 죽음 소식을 들은 다윗은 어떻게 했습니까? 옷을 찢고 애통하며 금식하며 울었다. 
  2. 하나님을 떠난 사울의 마지막은 어땠습니까? 전쟁에서 죽는다. (비참한 죽음)
  3. 과거에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요? 누구인가요
  4.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세상의 법칙은 복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칙은?
      복수는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는 축복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 

 

반응형
LIST

'선비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고의 선택  (0) 2023.02.21
선한 사마리아인  (4) 2023.02.14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0) 2023.01.31
지혜로운 자 vs 어리석은 자  (1) 2023.01.17
신앙은  (0)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