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목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뢰하고 맡길 때 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 떠남 / 이용규 선교사 뉴욕의 한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밤늦게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였다.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기다리면서 커피를 마시고 값을 계산하려는데, 주머니에 지갑이 없었다. 순간 하늘이 노래졌다. 급히 아내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했다.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중보 기도를 하겠다고 했다. 나는 무작정 안내원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안내원은 내가 앞서 탑승했던 비행기 게이트로 전화를 걸었다. 확인 후 그녀는 내게 그곳으로 가보라고 했다. 비행기 승객 중 누군가가 내 지갑을 발견하고 게이트 직원에게 맡긴 것이었다. 나는 지갑을 찾은 뒤 부랴부랴 달려가 환승 비행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올라탄 승객이 되었다. 집에 전화했을 때 아내가 말했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