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값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떨지마라 해마다 연말이 되면 교회에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교회 각 부서에서 일년동안 성실하게 봉사를 했던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하면서 부서 리더에게 그만 두겠다는 말을 한다. 물론 안하고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건 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내년은 쉬면서 신앙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말이 제일 많다.내년에는 다른 계획이 있어서 봉사하는 게 어렵겠다는 말, 지친 심신으로 인해 더 이상은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아서 물러난다는 말, 본이 안되는 자신의 모습에 다른 이들이 상처받을 게 두렵다는 말, 신앙 충전 후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들을 한다.대부분이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 안에 속뜻은 이렇다. '믿음 바닥쳤으니 이제 더이상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나 지쳤다. 나 좀 내버려두었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