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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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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기도하라

 

잠언 18장 9~14절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우리 집에 ‘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별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신앙의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나온 말이 있어서 오늘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자신은 오랜 신앙교육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죄인이라는 말을 인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가기가 얼마나 죄가 많은 사람인가, 그리고 왜 성경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우리들을 보고 죄인이라고 하는지 알겠다는 겁니다.

죄인이라는 게 믿어지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겠다는 말에 감동했습니다.

노는 것만 제일 좋은 친구인줄 알았는데, 신앙고백을 하는 다른 모습 때문에 감동했네요.

 

그러면서 학교 친구들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것에 놀랐다고 합니다. 

그 친구들은 자신들이 왜 죄인인가에 대해 알 수도 없고, 인정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기치지도 않고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죄인이야. 나는 착하게 살았어. 나는 좋은 사람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하려면 어떤 말을 하면 좋겠어?

그랬더니 이렇게 말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이제껏 살면서 잘못한 거 없어?” 그것도 없다하면?

“죄 지은 거 없어?” 그것도 없다하면?

“거짓말 한 것도 없어?” 이렇게 세 번 질문을 하니까 누구나 인정하게 되겠더라구요. 

 

이런 질문에 자신은 한번도 거짓말도 한 적 없다고 하면서 당당하게 이야기할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어요.

그런 질문을 통해 우리들은 죄가 있는 그리고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알려주겠다는 이야기에 한편으로 대견했고, 감사했습니다. 놀기만 좋아하는 뽀로로인줄 알았는데, 믿음이 있구나 하면서 속으로 조금 놀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죄인이고 매일 짓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죄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주님을 만나야 하고 용서를 구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죄의 길에서 완전히 돌아서는 것, 다시는 그 길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진정한 회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회개를 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께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는 소통이고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고, 그분께 제대로 된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오늘 본문에는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간 바리새인과 세리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리새인을 지금의 모습으로 이야기하면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라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아요. 

세리는 세금을 걷는 사람들인데, 지금의 시대로 보면 소외된 사람들, 왕따 당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무시를 당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두명이 성전에 와서 기도합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자세는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바리새인의 기도는 당당합니다. 서서 사람들에게 눈에 띄기 위해 소리내면서 기도합니다. 기도 내용도 자신의 자랑이 넘칩니다. 저는 죄를 짓는 쓰레기같은 사람들처럼 살지 않았습니다. 금식도 하고 헌금도 잘 내고 예배도 안빠지고 저는 이렇게 성실하게 신앙생활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하면서 남들보다 자신이 잘났다는 기도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어이가 없겠어요. 그런 기도를 바리새인은 했습니다. 

제가 소리내면서 기도할 때 아내가 잔소리를 하는데, 조금 찔렸습니다. 저는 그런 자랑 기도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목소리 크다고 혼나는 정도입니다. 

 

반면 세리의 기도는 초라하고 서글퍼 보입니다. 기도할 때 하늘도 쳐다보지도 못하면서 고개를 떨구고, 가슴을 치면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합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고백을 하면서 흐느껴 웁니다. 진정한 회개가 나온 것입니다. 정말 회개하며 기도할 때는 눈물만 흐를 때가 많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세리와 같은 기도를 하는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고 불쌍히 여겨달라는 그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들으셨고, 그의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칭찬해 주시는 기도의 사람은 바리새인이 아니라 세리였습니다. 

바리새인은 입으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지만, 자기 자신을 향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의 기도의 내용도 자기 자랑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자신의 죄에 부끄럽고 용서를 구하고자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용서해 주실 수 있는 그리고 불쌍히 여겨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올바르고 정직하게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담아 정직하게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믿음으로 발견한 주님의 복음에 들어있는 보물을 파내는 것이다." - 칼뱅 -

 

기도할 때도 교만할 수 있다는 것을 바리새인의 기도를 통해 배웠습니다. 기도는 자랑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인데, 자랑질만 하다가 끝내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도 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물어야 합니다. 

 

잠언 16장 18-19절

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19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인된 삶에서 구원해주신 것에 감격하며 살아야 합니다.

기도하며 더 가까이 나가야 합니다. 

교만할 때 기도할 수 없고, 하나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겸손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세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앞에 정직했느냐?’의 차이입니다. 바리새인은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세리와 비교했을 때 훨씬 잘 났다는 기도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나는 세리와 같지 아니하다? 착각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구나 평등합니다. 죽음 앞에서 바리새인이나 세리나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용서가 아니면 구원 받지 못할 죄인들이라는 사실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서까지 자기는 세리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특권 의식 속에 교만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세리는 정직했습니다. 하나님은 속 마음까지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내 부족함, 내 어리석음, 내안에 감추어진 불순종과 부끄러움, 세리는 하나님께 다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깨달은 세리는 성전에서 기도할 때 고개도 들지 못합니다. 

“다만 가슴을 치며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세리는 하나님 앞에 정직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했던 세리는 하나님께 용서받고 성전을 내려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면 다 비슷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가 아니면 구원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주님 앞에 서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기도할 때 정직하게 기도하세요. 하나님 앞에 솔직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해야할 기도는 회개하는 기도와 정직하게 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하는 기도는 교만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기를 낮추고, 겉과 속이 일치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되면 겉과 속이 일치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친구가 없습니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에게 친구들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직하라고 하십니다. 정직하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회개기도도 정직한 회개로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인에게라도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우리가 정직하게 기도하며 살아갈 때 주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릴 수 있습니다. 

기도하며 주님 앞에 더 깊은 친밀의 시간을 가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질문 

 

  1. 바리새인은 어떻게 기도했나요? 자신을 자랑하고 남과 비교하면서


  2. 세리는 어떻게 기도했나요? 죄인임을 고백하고 부끄러워 울면서 기도


  3. 하나님 앞에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정직하게 기도해야 한다.


  4. 이번주 내가 주님 앞에 기도할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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