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설교

뜻을 세우라

둘리오 2023. 3. 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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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세우라. 

 

다니엘 1장 1 ~ 9절

1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미국의 어느 유명한 대학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앞으로 20년 후에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적게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들 나름대로 적었는데, 그 중 75%의 학생들은 20년 후에 성공적으로 살고 있는 자신을 그리며 적었고, 25%의 학생들은 아주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거 적어봐야 뭐하느냐는 식으로 대충 적었습니다. 그 후 대학에서 이 학생들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추적했습니다. 

20년 후에 그 당시에 적은 학생들의 인생을 조사해 보았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공적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적었던 학생들의 93%가 자신이 적은 그대로의 인생이 되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거 적어봐야 뭐하느냐는 식으로 성의 없게 대수롭지 않게 적었던 사람들의 72%가 실패한 모습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 결과가 무엇을 말해주는가?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느냐, 내가 어떤 뜻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느냐, 그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잠언 23장 7절에서는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어떤 생각, 어떤 뜻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나라는 인간이 그렇게 결정된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것은 내가 가진 생각대로, 소원대로, 뜻대로 인생은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시다시피 뜻을 정하고 즉, 목표를 정하고 산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 600여 년 전에 바벨론 왕국은 이스라엘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성전에서 많은 물건들을 약탈해가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바벨론의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중에 다니엘도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잡혀갔습니다. 이스라엘 왕족이나 귀족 중에서 흠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에 능하고, 지식을 갖춰 학문에 능숙한 소년들을 뽑아 왕궁에서 왕을 모시도록 하였습니다. 유다 귀족의 자녀들을 잡아간 목적은 그을 잘 관리해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로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성경학자들에 따르면 다니엘의 나이는 16살, 즉 지금의 중3 학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잡혀간 소년들은 유대인의 정체성은 다 사라지도록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배워야 했고, 또 왕이 지정하여 준 진미와 포도주를 먹어야 했습니다. 이름도 바벨론식으로 바뀌어졌습니다. 포로들에게 유대인의 정체성은 모두 빼버리고 생각과 정신과 육체를 바벨론화 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선발된 소년들은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었습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포로 주제에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노예로 삼고 부당한 대우를 해도 할 말이 없을텐데 교육시키고 잘 먹여준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잡혀간 수많은 소년들 중에 네 사람만이 우상들에게 제사로 드려진 음식을 먹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겁니다. 이 당시에는 왕이 준 음식은 자신들의 신들에게 제사로 드려진 음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왕이 포로로 잡혀온 소년들에게 베풀었다는 겁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뜻을 정합니다. 왕이 주는 진미와 포도주, 그건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물이요 부정한 음식이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으려고 뜻을 정했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우상 제사에 드려진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더라도 그것으로 나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졌습니다. 다니엘은 왕이 하사하는 진미와 포도주를 거절하기하고 자신의 뜻을 환관장에게 전합니다.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왕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으로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먹지 않기로 뜻을 정합니다. 왕의 진미와 포도주는 이스라엘 백성을 더럽게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벌을 감수해야만 하는 일이었음에도 다니엘은 바른 뜻을 세웠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아무리 커다란 위협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바라보고, 그대로 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바른 뜻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니엘의 바른 뜻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큰 복을 허락하십니다. 다른 소년들처럼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않고 채식과 물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그들의 얼굴보다 더 윤택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벨론의 왕이었던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알아맞히고 해석하고 목숨을 건졌고, 던져진 사자굴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살아남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검단목천교회 중고등부 여러분. 하나님은 쓰임 받기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시지만, 우리가 선택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하여 준비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쓸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자기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사용했습니다. 그는 성실하게 공부하며 책을 읽으면서 실력을 키우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벨론의 다른 청년들보다 탁월한 실력을 쌓았고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쓰임 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매일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식사기도가 아닙니다.

다니엘은 매일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른 뜻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뭘 알아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흥회를 통해 우리가 공부해야 할 이유와 어느 것을 공부해야할 지를 알려주신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어야 하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 노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책을 쓰려면 최소 100권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많은 책을 읽고 그 책에서 배우고 깨달아서 나만의 것으로 정리가 되어야만 책을 쓸 수 있습니다. 그것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만 해서 책이 뚝딱 나오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해야할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에요. 여기 찬양팀에서 반주와 찬양으로 섬기고 있는 친구들도 그렇습니다.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자신의 장점으로 만들어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것과 내가 해야할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셔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해 주실테니 나는 가만히 앉아서 기도하면 되겠지… 이거 무식한 겁니다.

내가 해야할 일이 있어요. 

누가 밥상은 차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먹는 것은 내가 해야합니다.

먹는 것도 떠먹여 달라고 하면 정신 차리도록 혼나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다니엘이 포로로 끌려갔던 그 나이에 걸쳐 있잖아요? 우리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열심을 낼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뜻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지 아닌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것을 기뻐하실까요? 아닐까요? 

하나님은 찬양하는 것을 기뻐하실까요? 아닐까요?

하나님은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을 기뻐하실까요? 아닐까요?

전도하는 것을 기뻐하실까요? 아닐까요?

성경 읽는 것을 기뻐하실까요? 아닐까요?

이런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아~ 하나님이 이런 것을 기뻐하시는구나.’

 

토요일이나 주일이 되면 예배드리는 것보다 다른 일에 관심을 갖고 밤 늦게 잠자고 늦게 일어나서 예배를 빠지거나 소홀히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밤 늦게까지 성경 읽다가 피곤해서 잠 자다가 늦게 일어난 사람? 제가 알기로 한 명도 없습니다. 그렇죠?

 

바쁘게 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친구들과의 만남, 학교 공부와 행사, 집안 일, 컴퓨터 게임 등으로 바쁘게 삽니다. 그러나 예배드리는 일보다 이런 일들로 바쁘게 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뜻을 세워 실천함으로 하나님이 책임져주시는 삶의 기쁨을 누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정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①길을 열어 주신다.
다니엘이 우상숭배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왕이 주는 고기와 포도주를 거부했습니다. 그랬더니 채소만 먹어도 건강하게 해주셨습니다. 방법을 알게 해주셨다는 말입니다. 

②책임져 주신다.
왕의 진미를 거부하는 것에 왕이 화가나서 다 죽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환관장을 감동시키셔서 그런 일들을 보호하게 해주셨습니다.

③크게 축복하신다.

다니엘은 그 일 이후에 오랜 동안 높은 자리에 위대한 리더로 세워집니다. 바벨론이 4명의 왕이 바뀌는 와중에서도 다니엘은 총리로 세워집니다. 노인이 될 때까지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그에게 힘든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가 그렇게 오래도록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기쁨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와 친구들은 뜻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결심했고 결단하고 행동했습니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뜻을 세우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사람들도 뜻을 세웁니다. 결심을 하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성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끝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명예를 얻어도, 유명세를 받아도 그게 행복하지 않습니다.

어디든지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와 열혈팬들 때문에 정신병에 걸리고, 사람이 두려워 혼자의 시간을 보내다가 알코올 중독에 걸리기도 하고, 사는 게 힘들어 마약을 하거나 공황장애를 겪는 게 일반입니다. 

요즘 유아인의 기사가 많이 뜨더라구요. 그가 얼마나 성공했습니까? 돈도 많이 벌고 유명해졌고,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었지만, 그에게는 하나님이 없어서 마약을 의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볼 때는 그들은 돈도 많이 벌어 행복할 것 같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볼 수 있어서 고민 없을 것 같은데, 그들의 마지막이 비참하게 끝나는 것을 수 없이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원한 것이 성공이기는 했지만, 그 안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우울하고 두렵고 고통스럽게 지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공을 이뤄냈을 때는 이런 고통의 마무리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쁨을 주시고 행복을 주시고 평안을 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며칠 전 장미란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내내 감사가 끝없이 나오는 그녀를 보면서 이 사람은 쉽게 흔들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선한 영향력을 지금도 미치면서 살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는 그만의 깨달음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삶을 주신 분께 감사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알기 원합니다. 그렇기 위해 우리는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하고 말씀을 읽어야 하고 결국엔 뜻을 세워야 합니다. 

이 안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시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위대한 리더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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