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설교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

둘리오 2022. 11. 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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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요나단의 우정

 

사무엘상 20장 1 ~ 10절

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8 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9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

기도하는 손

알브레이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는 독일 르네상스 시기의 위대한 예술가로 그가 남긴 걸작이자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그림이 <기도하는 손>입니다. 이 그림에는 위대한 사랑과 믿음, 그리고 아름다운 친구의 우정이 숨어있습니다.

 

유명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던 뒤러는 그림 공부를 위해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갔습니다. 같은 꿈을 가진 친구 한스를 만나 함께 하숙을 하며 절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가난했기 때문에 그들은 거리에서 그림을 그려주며 돈벌이를 해서 그림을 배워야 했고 제대로 그림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한스가 뒤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먼저 그림을 배워. 내가 돈을 벌어서 너를 도울께. 나중에 네가 성공해서 그림이 잘 팔리면 나는 그때 그림 공부를 하도록 할께”

 

뒤러는 거절했지만, 한스는 진심으로 권했고 그의 뜻에 따라 뒤러는 그림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한스는 고생하며 돈을 벌어 뒤러의 학비를 댔고, 공부에만 전념한 뒤러가 학교를 마칠 때 쯤, 그의 그림이 사람들에게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뒤러가 한스를 뒷바라지 할 차례였습니다. 한스를 찾아 간 뒤러는 한 교회에서 한스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제 친구 뒤러가 공부를 마치고 유명한 화가가 되게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 손은 비록 노동으로 마디가 뒤틀려버려서,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뒤러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립니다. 뒤러가 앞으로도 유명한 화가가 되게 해 주세요.”

 

한스의 기도를 듣고 있던 뒤러는 눈물을 흘리며 감명을 받았습니다. 뒤러는 그 즉시 붓을 꺼내 한스의 모아진 손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저 [기도하는 손]이 바로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한스의 아름다운 손입니다.

 

뒤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하는 손이 가장 깨끗한 손이요 가장 위대한 손이다. 기도하는 자리가 가장 큰 자리요 가장 높은 자리다."

 

한스와 뒤러처럼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난 주 다윗은 블레셋 장군인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 백성 모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다윗을 위해 노래도 만들어 불러주었습니다. “사울이 죽인 사람은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사람은 만만이로다.”

 

사울이 듣기에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인데, 자신보다 다윗을 더 높이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영웅이 된 다윗이 눈에 가시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린 다윗의 순수함은 보이지도 않았고 이스라엘을 뺏으려는 경쟁자로 생각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기 시작했고, 악령의 지배를 받아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다윗에게 창을 던지고, 딸을 주어 사위로 삼겠다고 약속했지만 전쟁터에 내보내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계속된 살해 위협에 마음을 둘 곳이 없던 다윗은 제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던 친구 요나단을 찾아갑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로 왕자였습니다. 우리는 비슷한 나이로 알지만 실제 요나단은 다윗보다 10~15세 정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릴 다음 사람으로 제일 유력한 사람이었고, 아버지의 다음 통치를 이어받을 확률이 제일 높은 사람이 요나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자리에 연연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그 중심을 알았기 때문에 친구가 되었고 그를 제일 신뢰했습니다. 다윗이 요나단을 찾아가 이야기합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나를 죽이려 합니다. 매번 죽음의 위기에서 나를 구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다윗을 사랑하는 요나단이 그를 달랩니다. 다윗을 안심시키고 반드시 돕겠다고 약속합니다. 친구의 고통을 알고 위로하고 해결하려고 애쓰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참된 우정을 느낍니다. 

 

월 초마다 식사자리에 왕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 나가지 않고 3일을 지켜보고 만약 물어보면 다윗이 베들레헴에 예배를 드리러 갔다고 이야기하고 왕의 반응을 보고 헤치려 하면 알려주기로 합니다. 

들에 나가서 화살을 쏘아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돌아오고, “네 앞쪽에 있다”- 도망가라는 약속을 하고 숨어 있으라고 합니다. 

 

아침밥 먹으러 3일을 나가지 않았더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왕이 다윗을 물어봅니다. 요나단이 다윗이 예배하러 베들레헴으로 갔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다윗을 죽이겠다고 화를 내면서 아들인 요나단에게도 저주를 합니다. 요나단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게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고 슬픈 마음을 억누르며 이 사실을 다윗에게 알려줍니다. 

들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나누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다윗을 살려주겠다고 이야기한 요나단은 약속을 지키고 다윗을 떠나보냅니다.

 

우리가 살면서 받고 싶은 가장 큰 축복을 이야기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많은 돈을 벌고 싶다. 성공해서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나 그것보다 먼저 우리가 받아야 하는 축복을 꼽으라면 저는 만남의 축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남의 축복의 최고는 진정한 우정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마음이 하나되는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우정 3가지를 말씀드립니다.

 

  1. 진정한 우정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있어야 합니다. 요나단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된 이유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했고 신뢰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진정한 우정을 깊이 있게 나눌 수 있었고, 목숨을 내주기까지 아낄 수 있었습니다. 

 

  1. 진정한 우정은 모든 조건을 뛰어넘습니다. 왕자이기도 하고 나이도 많았던 요나단과 목동이었던 다윗은 신분과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줍니다. 

 

  1. 진정한 우정은 친구를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자 반대하며 구원합니다. 아버지의 저주를 받을 지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친구 다윗을 살립니다. 이 요나단의 우정을 기억했던 다윗은 요나단이 죽은 후 그의 가정을 지켜줍니다.

 

그의 아들 므비보셋을 자기 아들처럼 대우합니다. 매일 식사 자리에 그를 불러서 함께 식사합니다. 자신의 아들처럼 대하는 것이죠.

여러분은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계십니까? 그런 친구를 만난 분들은 축하드리고 그런 친구를 만들고 있는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친구를 사귀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가 신앙인의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친구를 보내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내가 그런 친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자.

내가 좋은 친구가 되면 나보다 더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그 사람이 되어봐야 한다.

인디언의 옛 속담에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5리를 걸어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을 비판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그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고 그를 위해 배려하는 것이야 말로 그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여러분 옆을 보세요. 지금 그 사람들이 좋은 친구들이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과 진정한 친구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런 친구가 되시고 그런 친구를 만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최고의 우정은 뭘까?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 15:13)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린 것처럼 더 큰 사랑과 우정은 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최고의 친구가 되시는 예수님은 나를 대신해 죽으셨습니다. 내 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고 나를 살리셨습니다. 그런 친구되시는 예수님을 둔 우리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을 구해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 앞에 우리는 최고의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믿음 안에 사는 것이 뭐냐.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을 따르는 것입니다. 

 

요 15 : 12~14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친구 삼으시고 우리를 위해 죽은 것처럼, 우리도 이 땅에서 믿음의 친구와 진정한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야 합니다.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이 친구되는 우리를 위해 죽으시기까지 사랑했던 것처럼 내 친구를 아낌없이 사랑하기를 축복합니다. 

 

믿음 안에서 바른 우정을 쌓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 다윗과 요나단처럼 생명처럼 아껴주는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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