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설교
함께하시는 성령님
둘리오
2024. 4.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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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시는 성령님
요한복음 14장 16~17절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https://youtu.be/FpVcnXuU4M4?si=Fy6slR_sERg7cgs7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불과 10~20년 전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막 태어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세상의 변화가 기하급수적으로 변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것을 볼 때마다 벌어진 입을 다물기가 힘들 정도에요.
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사람 사이의 기본예절도 많이 변했고 사용하는 언어도 변했습니다.
시조새파킹 - 시조새가 날아다닐만큼 오래된 이야기. 라떼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복세편살 -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마상, 세젤예, 할많하않 등등 많은 줄임말들이 있습니다.
같은 언어이지만 그 의미가 달라진 것도 있습니다. ‘함께하다’라는 말이 그렇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라고 정의합니다.
함께라는 것은 경험, 생활 등을 더불어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한다는 것은 과거에는 사람들에게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있어야만 가능했습니다. 그래야만 함께한다는 의미가 성립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과거와 달리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줌으로 회의도 하고 영통으로 서로를 보면서 통화할 수 있습니다. 멀리있지만 함께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온라인 게임도 함께합니다.
아들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엄마가 물었습니다.
오늘 어디 다녀왔니?
오늘 pc방 다녀왔어요.
누구랑 갔어?
예찬이랑 함께했지.
그래? 그 친구는 부천에 살잖아. 멀텐데… 오늘 이 동네 왔어?
그랬더니 실망한듯한 눈빛과 목소리로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온라인으로 만났어.
그 한마디로 끝이었습니다. 함께했다는 말의 의미가 바뀐 것이겠지요.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좋긴한데 두렵기도 합니다. 현실을 벗어나 확장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성경 시대에는 이런 일들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함께한다는 것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함께하는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여야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왠지 하늘에만, 아니면 성막에만 계실 것 같고, 다른 곳에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생각의 한계를 넘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단한 구약 시대의 사람들도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지 못했습니다. 아담, 모세,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등등…
하나님은 그들에게 음성으로만 들려주셨고, 불로 임하시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재 곧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개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안타까운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땅에 보내주시기만 한 게 아닙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사랑을 알려주시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배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렇게 사랑으로 우리 죄를 사해주셨고 구원해주셨습니다. 아멘.
우리가 과거의 사람이었다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이제는 우리에게 아무렇지도 않고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함께한다는 의미가 이제는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꼭 만나서 놀아야만 함께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아도 함께한다는 말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지 않아도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서로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우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고 그 약속의 말씀대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보혜사는 ‘보살피며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신자들을 강하게 하고 그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위로자와 중보자, 탄원자, 돕는 자, 상담자와도 통합니다. 다른 사람을 돕거나 변호하기 위해 부름받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성령에 대해 우리가 배워봅시다. 영어로 holy spirit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지내시다가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약속하시고 보내주신 그 성령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이해시켜 주십니다. 항상 우리와 동행하시고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고린도전서 2장 9~10절
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당연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이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깨닫게 해주시고, 예배를 드리면서 은혜받게 해주시고, 우리의 마음에 사랑의 마음이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여기에 나오는 함께라는 뜻은 바로 옆에, 가까이 라는 뜻입니다. 성령님이 제자들과 함께하실 것이라는 약속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고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다니엘 등을 만났던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와 연결되어 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 팔을 높이 들고 승리의 기쁨으로 외친 말입니다.
그가 마지막 생명을 마치며 한 그 말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임마누엘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신다는 그 사실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매일매일 고백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질문
- 시조새파킹 뜻은?
- 보혜사는 어떤 뜻이었나요?
보살피며 은혜를 베푸시는 분, 위로자와 중보자, 탄원자, 돕는 자, 상담자 - 함께하는 분은 누구신가요?
성령님 -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이해시켜 주십니다. 항상 우리와 동행하시고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 내가 함께 예배하고 싶은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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